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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엔 역시- ‘떫은 감’

사오정버섯 2007. 2. 17. 22:14

 

숙취해소엔 역시~ ‘떫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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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닌·비타민C 등 풍부··· 빠른회복·입맛 돋워::) ‘가을 대표과일 감으로 숙취를 풀어보자.’ 복잡한 사회에서 일과 시간에 쫓기고 늘 긴장된 생활을 하는 현 대인들에게 한 잔의 술은 쌓였던 스트레스를 씻어주는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치면, 숙취로 인해 생활의 리 듬이 깨지고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음주 전후 숙취해소나 간장기능을 보호한다는 음료나 민 간요법을 찾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 히 섭취하면 굳이 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가을에 숙취해소를 위해 먹기 좋은 대표적인 과일이 감이다. 최 근엔 감을 발효시킨 감식초 등 과일식초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전 부드러운 유동식으로 위벽을 보 호하고, 음주시 두부 등 고단백 저지방 안주를 먹으면 위와 간을 보호하고 술도 덜 취할 수 있다.
 
◈술은 약이자 독=한의학에서는 술의 양면성을 열성(熱性)과 독 성(毒性)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설명하고 있다. 절제된 음주는 열성과 관련된 에너지원이 되므로 풍한(風寒)을 방어하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정신적인 울체나 긴장을 풀어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 경우의 술은 개인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사람간의 유대감을 높여줘 정신건강적 측면에서 약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무절제한 음주는 사람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성품을 변하게 할 정도로 독성을 발휘한다고 되어 있다.
과음한 다음날 나타나는 숙취현상은 체내에 들어온 과다한 알코 올성분이 미처 분해되지 못해, 알코올분해과정에서 생긴 아세트 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성분들이 체내에 잔류해 생긴다. 아세트알 데히드를 쉽게 분해하는 것이 과당과 비타민C다.
 
◈감의 숙취해소 효능=감은 옛날부터 숙취의 특효약으로 알려져 왔다.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감에 많이 들어 있는 과 당과 비타민C에 의해 산화 분해되기 때문이다.
감은 포도당과 과당이 15% 정도 들어 있어 피로해소에 좋고 수분 이 80% 정도여서 소화흡수가 잘된다. 감은 비타민 A, 비타민 B1 과 B2가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 C는 사과 등 다른 과일의 8~10배 정도 들어 있다. 떫은맛이 나는 타닌산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 알데히드와 결합해 불용성으로 되어 배설되기 때문에 숙취가 쉽 게 없어진다.
감을 숙성, 발효시킨 감식초도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식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타닌과 비타민 C가 풍부해 피 로를 빠르게 풀어주고, 신맛은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입맛을 돋 우어 주기 때문이다.
감 이외에 사과나 배, 포도 등 다른 과일과 과일을 발효시킨 과 일식초도 숙취해소에 효능이 좋은 편이다.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이장훈 교수는 “감 등 제철 과일은 당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숙 취해소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검증이 안된 민간요법을 맹종하 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숙취를 풀어주는 차로 칡즙이나 칡차, 구기자차, 인삼차 , 유자차, 생강차 등이 도움이 되고, 따뜻한 꿀물도 좋다. 숙취 로 식욕이 없을 때 북어국, 조개국, 선지국, 콩나물국 등을 해장 국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덜 취하려면 공복 음주 피하고 안주는 고단백 저지방을=숙취를 덜 느끼려면 음주시에 적절한 영양공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위벽과 간을 보호 하고 알코올 흡수를 줄이기 위해 술 먹기 직전에는 부드러운 유 동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음주 전이나 후에 알코올에 대한 간 보호작용이 있는 인삼을 복 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술로 인한 지방간이나 간염, 간경변증의 발생률이 감소된다. 술안주는 고단백 저지방이 이상 적이며 대표적인 음식으로 두부를 들 수 있다. 지방이 적은 살코 기도 좋은 안주다. 안주없이 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와 간에 치명 적이고 취기도 빨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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