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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크기는 얼마까지일까? - 무량대수

사오정버섯 2007. 2. 17. 22:09

 

숫자의 크기는 얼마까지일까? - 무량대수

 

 

큰 수의 단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一)

100

구(溝)

 1032

십(十)

101

간(澗)

 1036

백(百)

102

정(正)

 1040

천(千)

 103

재(載)

 1044

만(萬)

 104

극(極)

 1048

억(億)

 108

항하사(恒河沙)

 1052

조(兆)

 1012

아승기(阿僧祇)

 1056

경(京)

 1016

나유타(那由他)

 1060

해(垓)

 1020

불가사의(不可思議)

 1064

자(秭)

 1024

무량대수(無量大數)

 1068

양(穰)

 1028

 

 


항하사(恒河沙) : 항하(恒河)는 인도의 갠지스강을 말합니다. 따라서 항하사는  갠지스강의 모래알에 비유한 숫자로 10의 52승. 항하사수(恒河沙數)라고도 합니다. .

아승기 : 산스크리트어 asanga(또는 asamkhya)를 음역한 말로 10의 64승. 승기, 아승기야(阿僧祇耶)라고도 하며, 아증기는 아승기를 잘못 읽은 것입니다.


나유타 : 나유다(那由多) ·나유타(那由) ·나술(那述)이라고도 하며, 10의 60승.

 

불가사의 : 본래 불교에서 말로 표현하거나 마음으로 생각할 수 없는 오묘한 이치 또는 가르침을 뜻하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상태를 일컫기도 합니다. 10의 64승.

 

무량대수 : 무량수라고도 하며 10의 68승.


작은 수의 단위는다음과 같습니다.

 

할(割)*

 

묘(渺)

 10-11

분(分)**

10-1

막(漠)

 10-12

리(厘/釐)

10-2

모호(模糊)

 10-13

모(毛)/호(豪)

 10-3

준순(逡巡)

 10-14

사(絲)

 10-4

수유(須臾)

 10-15

홀(忽)

 10-5

순식(瞬息)

 10-16

미(微)

 10-6

탄지(彈指)

 10-17

섬(纖)

 10-7

찰나(刹那)

 10-18

사(沙)

 10-8

육덕(六德)

 10-19

진(塵)

 10-9

허공(虛空)

 10-20

애(埃)

 10-10

청정(淸淨)

10-21

* 할푼리 읽는 법은 아래 별도

** 수의 단위일 때는 "분", 할푼리로 읽을 때는 "푼"


숫자의 단위와 할푼리 읽는 법

 

숫자의 단위는 위 표와 같습니다. 예컨대 데시미터(dm, 10-1m)는 分米(분미), 센티미터(cm, 10-2m)는 厘米(리미), 밀리미터(mm, 10-3m)는 豪米(호미), 마이크로미터(㎛, 10-6m)는 微米(미미), 옹스트롱(Å, 10-10m)은 埃(애)가 됩니다. 米는 meter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숫자 그대로일 때 청정(淸淨)의 값은 10-21입니다.

 

그런데 소숫점을 읽을 때의 할푼리는 단위가 달라집니다. "분"을 "푼"이라고 읽게 되며, 다른 수들도 전체적으로 1/10 씩 내려갑니다. 그 이유는 1/10 인 할(割)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푼(分)은 10-2, 리(厘)는 10-3, 모(毛)는 10-4, ..., 청정(淸淨)은 10-22이 됩니다.

 

보충 : 허공, 청정을 위와 같이 하지 않고, 허(10^-20), 공(10^-21), 청(10^-22), 정(10^-23) 처럼 별개로 사용하는 예도 있습니다.

 

보충(2) : 수의 단위는 현재의 값과 예전에 쓰이던 값이 다릅니다. 예컨대 무량대수가 현재는 10^68 이지만, 예전에는 10^128 이었습니다. 국어사전을 참고하시면 두 값들을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