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Melia azedarah var. japonica
분류 쥐손이풀목 멀구슬나무과
분포지역 한국,일본,타이완,서남 아시아
구주목이라고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기수 2∼3회
ⓒ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이 나무는 낙엽교목으로 10~15m 정도의 키에
잎과 나무의 형태는 대추나무와 비슷
5월에 연보랏빛을 띤 흰색의 원추 모양의 다발 꽃이 피는데,
열매는 9월부터 노란색으로 익기 시작하여 잎이 진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는데,
한겨울에 앙상한 가지만 남은 채로 노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모습이
수피,근피와 열매는 약재로 쓰는데,특히 살충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1803년 강진에서 유배당하고 있을 때 쓴
고산 윤선도 선생의 녹우당 근처에도 한 그루 우뚝 서 있다.
제주에서는 집집마다 한두 그루 키워 딸이 출가할 때 이 나무로 장롱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목질이 단단하여 가구나 악기의 제재로 많이 쓴다고 한다.
나무에 얽힌 두 가지 전설이 있다.
그 하나는 열매가 새싹이 돋는 봄이 되어야 떨어지는 것은
다른 하나는 한민족의 상상의 동물인 해태와 관련된 것이다.
해태는 중국의 '해치'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사자 모양인 이 동물은 죄인을 찾아내는 신통한 재주를 지녀 그를 보면,하나뿐인 뿔로 받는다.
그리고 논란을 벌이는 것을 보면,바르지 못한 사람을 물어뜯는다.
그래서 '정의의 사자'로 통한다.
그 때문인지 조선조의 사법기관인 사헌부 관원의 모자나 관복에 해태 문양을 새겼던 모양이다.
해태가 먹는 음식은 신선이 먹는 나뭇잎이었는데,그게 바로 멀구슬나무의 잎이란다.
살충 효과가 있는 그 잎은 벌레가 먹지 않아 신성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리라.
사람은 자연에서 나서 자연 속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얻고,자연으로부터 삶의 방식을 배운다.
또한 자연을 유추하여 교훈을 얻기도 하고,바람직한 인생의 모델을 제시하기도 하고,
메마른 가지에 새 순이 돋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지난해의 삶을 마감하는 멀구슬나무
[출처] 멀구슬나무 (開因山房 개인산방 (수원 화성 천연염색연구회)) |작성자 개도사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03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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