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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지하 300m, 세계 최대 크리스털 동굴 ‘화제

사오정버섯 2008. 10. 29. 22:17
사막 지하 300m, 세계 최대 크리스털 동굴 ‘화제

 

 

 

▲ 멕시코의 사막 300m 지하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의 크리스털 동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28일 해외 언론들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11월호를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거대한 고드름을 닮은 수많은 대형 크리스털로 가득 찬 지하 동굴은 지난 2000년 은광 터널을 굴착하던 멕시코의 형제 광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멕시코 치와와 사막 나이카 산맥 아래 304m 지점에서 발견된 이 동굴에는 반투명의 크리스털이 가득 들어차 있는데, 크리스털 중 큰 것은 길이 11m, 무게 55톤에 달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크리스털 동굴의 온도는 섭씨 60도에 육박하며 동굴 아래에는 광물질이 다량 함유된 지하수가 흐르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특수 보호복을 입지 않고 동굴에 들어가면 15분 만에 사망할 환경이라는 것이 최근 동굴을 탐사한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방독면 및 오렌지색 특수 보호복을 착용하고 동굴을 탐사했다. 또 고온을 견디기 위해 특수 제작된 '아이스 배낭'을 등에 맸다.

과학자들은 지하 동굴 속의 크리스털이 약 60만 년전, 마그마가 굳으면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크리스털 동굴 입구에는 현재 철문 등이 설치되었으며, 과학자들은 향후 동굴의 생성 과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멕시코 치와와 사막 지하 300m 지점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의 크리스털 동굴 / 내셔널지오그래픽 보도 자료)

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