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구경하기/선인장·다육식물

기린관[麒麟冠,Euphorbia grandicornis]

사오정버섯 2008. 1. 2. 21:17

기린관[麒麟冠,Euphorbia grandicornis]


등대풀과(대극과_大戟科; Euphorbiaceae)
 
* 원산지 : 동아프리카

꽃은 작고 황록색으로 핀다.

줄기의 기부에는 많은 가지가 나며 분지한다. 가지의 능선은 3개로 직경이 6-8cm이고 능선의 육질은 날개처럼 얇으며 파상이다. 육질 표면은 녹색으로 높이는 1.5-1.8m정도 자라며 능선의 가시는 길이가 2-5cm로 회갈색 내지는 회백색이 난다

쌍떡잎식물의 갈래꽃류의 한 과. 초본이나 목본으로 한국에 10속 21종이 있는데 전 세계에 약 280속 8,000여 종이 분포한다. 대극(大戟), 등대풀, 피마자 따위가 있다.

대극속(大戟屬, Euphorbia)속 - 일명 "spurge"라고도 불리운다.
꽃피는식물로 종류가 2000종 이상이나 될 정도로 많은 종이 있다. 중요한 분화도의 하나인 포인세티아와 같이 다육이 아닌 것들도 여기에 속한다. 다육인 유포르비아는「다육 유포르비아」라고 한다. 다육 유포르비아는 선인장 못지 않게 종류도 많고 형태도 다양하여 실용성이 있는 종 들이 많이 있다. 실제로 재배되고 있는 종으로는 꽃기린(Euphorbia milii var. splendens)과 목기린류가 있다.

 
홍채각(紅彩角,紅麒麟)Euphorbia enopla , 공작환(孔雀丸)Euphorbia flanaganii, 오채각(五彩閣)Euphorbia ingens

유포르비아의 유액은 독성이 있으나 테르펜계 탄화수소가 함유되어 있어 석유식물로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 속의 식물을 영어로 'spurge'라고 하는데, 하제(下劑)로 쓰이는 1년생초에서 따온 것으로 여겨진다. 많은 종들이 관상식물, 약재 또는 잡초로서 사람들과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가운데 키가 1m에 이르는 유럽산 소파두(Euphorbia lathyris)의 씨는 한때 완하제로 쓰이기도 했다. 대극속 식물은 전세계 곳곳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데, 아프리카와 인도의 메마른 지역에서 자라는 많은 종들은 그 모습이 선인장과 비슷하다. 그러나 선인장과는 달리 대극속 식물들은 하얀 수액을 지니고 있다. 이 속의 식물들은 인도의 틈새에서 잡초로 자라는 북아메리카산 애기땅빈대(Euphorbia supine)처럼 옆으로 기면서 납작하게 자라는 풀부터 관목이나 교목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를 나타낸다.

꽃은 암술 1개로 된 암꽃과 수술 1개로 된 많은 수꽃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꽃이 암꽃을 둘러싼다. 모든 꽃은 축소되어 술잔처럼 생긴 꽃턱[花床]이 에워싸고 있으며, 꽃턱 끝에는 5개의 잎처럼 생긴 선체(腺體)에 조그만 돌기처럼 샘[腺]이 하나씩 달려 있다. 이처럼 꽃이 달리는 것을 배상(杯狀)꽃차례라고 한다. 열매는 쉽게 터지는 삭과( 果)이며 3개의 씨가 들어 있다. 선인장처럼 보이는 종들은 가시가 달려 있고, 각이 진 줄기에는 즙이 많은데 키가 15m까지 자라는 교목인 동아프리카의 유포르비아 칸델라브룸(Euphorbia candelabrum)과 유포르비아 니이카이(Euphorbia nyikae), 키가 6m 정도 되는 관목인 아프리카 남부산 기린관(Euphorbia grandicornis)과 동인도 지방의 제금(Euphorbia lactea) 등이 이에 속하며 뒤의 2종은 따뜻한 지역에서 울타리용으로 심고 있다.

 

2008.01.02일 식물원에서 사오정

 

 

꽃을 보기가 어려운데 이제 피어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