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책의 표지가 사람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고서가 이번 주말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606년 간행된 이 책은 성직자 헨리 자넷의 살해 음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에 화약을 설치해 국왕 제임스 1세를 살해하려 했다는 음모에 연루된 자넷은 왕명에 의해 결국 죽임을 당했고 석달 후 그의 가죽은 책으로 남게 됐다.
현재 몇몇 학자는 헨리 자넷이 오히려 국왕 살해를 막으려다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사건 당시 자넷 역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책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까닭은 책의 표지에 망자의 얼굴 이미지가 형상화되어 있다는 것. 마치 그의 억울함을 호소라도 하듯 책에 그의 얼굴 형상이 흐릿하게 보여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매인 시드 윌킨스는 오는 일요일 영국의 남부 요크셔 지방에서 이 책의 경매가 있을 예정이며 약 580만원에서 960만원 사이에 낙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 책의 스산한 분위기 때문에 아직까지 선뜻 나서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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