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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갑 - 희귀동물

사오정버섯 2007. 11. 14. 09:35
`천산갑` 100마리, 中식당 냄비행 위기 탈출


★...희귀동물로 꼽히는 천산갑 100여 마리가 하마터면 중국 식당 냄비 속으로 들어갈 뻔한 사건이 일어났다.
AFP통신은 100마리가 넘는 천산갑을 포획해 중국 식당에 식용 재료로 넘기려던 일당 3명을 태국 관세청이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현지시각) 전했다.

천산갑은 온 몸이 비늘로 덮여 있는 개미핥기 종류의 동물로, 새끼를 한 번에 한 마리만 낳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동물로 취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글이나 말레이시아, 태국 남부 등에 서식하는 것은 한 마리에 무려 100만 바트(약 2700만원)를 호가한다. 이번에 자칫 중국인들 입으로 들어갈 뻔한 100여 마리는 인도네시아산으로 밝혀졌다.

2000년 이후로 아시아에서 천산갑 거래가 법으로 금지됐지만 불법 포획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태국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고기가 맛있는 데다 각종 질병을 고치는 한방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해 천산갑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붙잡힌 3명의 일당은 야생 밀수 혐의로 최대 10년 이상의 징역을 살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