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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서산대사

사오정버섯 2007. 9. 4. 12:08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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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께서 입적하기 직전 읊은 해탈詩중에서-

 

 

 

 

 

 

 

 

 비법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은- 보통사람

*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은- 기업인

* 인간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사람은 -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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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자랑


요즘세상에, 아들자랑한다는 것은 3류 코메디라네.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면 4촌이 되고

아들이 대학생이 되면 8촌이 되며

아들이 장가가면 사돈이 된다.


아들이 공부를 잘하고 일을 잘하면 나라의 아들이 되고

아들이 돈을 잘 벌면 장모의 아들이 되며

아들이 백수가 되면 평생 끼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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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법


돈이 많은 한 70대 노인이 새장가를 들게 되었다.

그 노인을 너무나 부러워하는 친구가 물었다.

“여보게 친구~ 어떻게 20대 여자와 새장가를 들게 되었나?”

“여보게 친구~ 그거야 간단하지”

 

 


“내 나이 90세라고 속였지!”

 

 


여유로운 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