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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Lychnuris rufa)-늦반딧불이 애벌레

사오정버섯 2007. 7. 5. 18:16

늦반딧불이 (Lychnuris rufa)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의 곤충.
 
학명  Lychnuris rufa
분류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생활양식  배의 뒤쪽에 발광기관이 있음
크기  몸길이 약 17mm
색  몸빛깔 오렌지색
분포지역  한국·중국·일본(쓰시마섬)


몸길이 약 17mm이다. 몸빛깔은 오렌지색이며 머리·촉각(더듬이)·앞날개, 다리의 넓적다리마디 끝부, 종아리마디·발마디 등은 어두운 갈색이다. 머리는 앞가슴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으며 가슴의 등면은 오렌지색을 띠고 있는데 양옆의 앞쪽에는 둥글게 투명한 부위가 있다. 겹눈은 크고 앞가슴은 반타원형이다.

앞날개는 주름 모양의 점무늬가 촘촘히 있고 뚜렷하지 않은 3∼4개의 세로줄이 있다. 수컷은 흑갈색의 날개가 있어 날 수 있으나 암컷은 날개가 퇴화되어 마치 유충처럼 지표면이나 풀줄기 위를 기어다닌다. 암컷은 배가 크다. 배의 뒤쪽에 있는 발광기관은 황백색이며 유충에서도 볼 수 있다. 풀잎에 앉아 약한 빛을 내는 것은 암컷이고, 밝은 빛을 내며 밤하늘을 어지럽게 나는 것은 수컷이다. 수컷은 암컷을 발견하면 더욱 강한 빛을 내며 접근한다.

주로 산기슭의 깨끗한 개울가 또는 잡목림이 우거지고 그늘진 풀숲, 논 등에서 많이 활동한다. 성충은 8월 중순부터 10월에 걸쳐 나타난다. 유충은 길게 마디로 나뉘어진 벌레 모양이며 주로 육상 달팽이를 먹는다. 한국에 사는 반딧불이류 중 가장 큰 종으로 서식환경인 수계가 오염되고 사람들이 먹이인 달팽이류를 무분별하게 채취하며서 그 수가 점차 감소되고 있다. 한국·중국·일본(쓰시마섬) 등지에 분포한다.

 

글쓴이 : 한택식물원 (anemos@hantaek.co.kr)
촬영/글 김진봉

 

한택식물원의 밤에 반딧불이를 찾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8시 30분 경 비갠 후 맑은 하늘에 별들이 반짝이고
가끔씩 마른번개가 치는 식물원의 밤은 참 아늑했습니다.
가든센터를 빠져나와 아이리스원을 지날 즈음 계곡에서 희미한 불빛이 보이더니만
여기서 하나 저기서 하나 불빛들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늦반딧불이입니다.

애반딧불이가 5,6월에 날아다니며 불빛을 깜빡거리지만
늦반딧불이 애벌레는 7,8월에 불을 항상켜고 있습니다.
계곡옆 관람로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눈도 어둠에 적응되어 작은 불빛에도
눈에 확 튀네요.

반딧불이 애벌레가 계곡에서 나와 관람로를 건너가네요.
손으로 툭 건드리니 죽은 모양을 하고 있네요.
나무에 매달려 있는데도 꿈쩍도 않고 있습니다.

 

 

 

 

반딧불이는 밤이면 먹이를 찾아 수풀을 헤치고 다닙니다.
반딧불이 애벌레들은 주로 달팽이나 올갱이등을 먹고 사는 육식성곤충이라
딱딱한 껍질을 뚫을 정도로 힘이 셉니다.

계곡에서 한참 떨어진 수풀에서 불빛이 반짝입니다.
잎을 헤쳐보니 또 한마리가 나오네요.
불빛만 보다가 반딧불이 실제 모양을 보니까 상당히 크네요.
크기가 3cm에서 5cm까지 합니다.

 

 

아주 큰 애벌레를 발견했습니다.
나뭇잎 위에서 반짝이길래 불을 비춰보니 민달팽이를 잡아먹으려던 찰나더군요.
늦반딧불이는 이제 8,9월이면 성충이 되면 암놈은 날개가 퇴화되어 기어다니고
숫놈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아다닐 것입니다.

 

 

환경에 가장 민감한 곤충중에 하나인 반딧불이를 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렸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고 오로지 인력으로만 식물을 가꾸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 지를 알기에 반딧불이를 보는 감동이 더욱 큽니다.

7월 29일부터는 '식물원에서의 곤충탐험'행사를 합니다.
반딧불이 외에도 수 많은 곤충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딱딱한 건물에서 하는 곤충전시회 보다는 자연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살아있는 곤충탐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촬영/글 김진봉

 

 

 

촬영/글 김진봉

글쓴이 : 한택식물원 (anemos@hantaek.co.kr)

 

참고 자료 입니다

 

반딧불이 (Luciola cruciata)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의 곤충.
 
학명  Luciola cruciata
분류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한살이  갖춘탈바꿈
크기  몸길이 12∼18mm
색  몸빛깔 검은색
서식장소  맑은 계류
분포지역  한국·일본


우리나라에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북방반딧불이, 꽃반딧불이, 운문산 반딧불이, 큰흑갈색반딧불이, 왕꽃반딧불이 등 8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똥벌레라고도 한다. 몸빛깔은 검은색이다. 앞가슴등판은 오렌지빛이 도는 붉은색이며 한가운뎃선은 검은색이고 중앙부 양쪽이 튀어나와 있다. 배마디 배면 끝에서 2∼3째마디는 연한 노란색이며 빛을 내는 기관이 있다. 머리는 뒤쪽이 앞가슴 밑에 숨겨져 있고, 겹눈은 큰 편이며 작은 점무늬가 촘촘히 나 있다. 딱지날개(굳은날개)에는 4개의 세로줄이 있고 그 사이에는 점무늬와 갈색의 짧은 털이 있다.

어른벌레는 2∼3일 뒤부터 짝짓기를 하고, 짝짓기 4∼5일 뒤 밤에 이끼 위에 300∼50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20∼25°에서 20∼30일 만에 부화된다. 애벌레는 이듬해 4월까지 250여 일 동안 6회의 껍질을 벗는 과정을 거친다. 애벌레는 다슬기를 먹이로 수중생활을 하면서 15∼2Omm까지 자란다.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기 위해서 비가 오는 야간에 땅 위로 올라간다. 50여 일 동안 땅 속에 번데기 집을 짓고 그곳에 머물다 40여 일 후 번데기가 된다. 6월경에는 어른벌레가 되어 빛을 내며 밤에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어른벌레는 암컷이 크고 수컷이 조금 작다. 수명은 2주 정도로 이슬을 먹고 사는데, 알을 낳고 11∼13일 뒤에는 자연적으로 죽는다. 어른벌레뿐만 아니라 알, 애벌레, 번데기도 빛을 낸다. 빛을 내는 원리는 루시페린이 루시페라아제에 의해서 산소와 반응해 일어나는 것이다. 빛은 보통 노란색 또는 황록색이며, 파장은 500∼600nm(나노미터)이다. 한국에서는 환경오염 등으로 거의 사라져 쉽게 볼 수 없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남대천 일대가 서식지인데 이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늦반딧불이 (Lychnuris rufa)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의 곤충.
 
학명  Lychnuris rufa
분류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생활양식  배의 뒤쪽에 발광기관이 있음
크기  몸길이 약 17mm
색  몸빛깔 오렌지색
분포지역  한국·중국·일본(쓰시마섬)


몸길이 약 17mm이다. 몸빛깔은 오렌지색이며 머리·촉각(더듬이)·앞날개, 다리의 넓적다리마디 끝부, 종아리마디·발마디 등은 어두운 갈색이다. 머리는 앞가슴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으며 가슴의 등면은 오렌지색을 띠고 있는데 양옆의 앞쪽에는 둥글게 투명한 부위가 있다. 겹눈은 크고 앞가슴은 반타원형이다.

앞날개는 주름 모양의 점무늬가 촘촘히 있고 뚜렷하지 않은 3∼4개의 세로줄이 있다. 수컷은 흑갈색의 날개가 있어 날 수 있으나 암컷은 날개가 퇴화되어 마치 유충처럼 지표면이나 풀줄기 위를 기어다닌다. 암컷은 배가 크다. 배의 뒤쪽에 있는 발광기관은 황백색이며 유충에서도 볼 수 있다. 풀잎에 앉아 약한 빛을 내는 것은 암컷이고, 밝은 빛을 내며 밤하늘을 어지럽게 나는 것은 수컷이다. 수컷은 암컷을 발견하면 더욱 강한 빛을 내며 접근한다.

주로 산기슭의 깨끗한 개울가 또는 잡목림이 우거지고 그늘진 풀숲, 논 등에서 많이 활동한다. 성충은 8월 중순부터 10월에 걸쳐 나타난다. 유충은 길게 마디로 나뉘어진 벌레 모양이며 주로 육상 달팽이를 먹는다. 한국에 사는 반딧불이류 중 가장 큰 종으로 서식환경인 수계가 오염되고 사람들이 먹이인 달팽이류를 무분별하게 채취하며서 그 수가 점차 감소되고 있다. 한국·중국·일본(쓰시마섬) 등지에 분포한다.
 
 
애반딧불이 (Luciola lateralis)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의 곤충.
 
학명  Luciola lateralis
분류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생활양식  야행성
크기  몸길이 7∼10mm
색  몸빛깔 검은색
서식장소  유속이 느린 배수로 주변이나 논, 습지, 연못 주변
분포지역  한국·일본·쿠릴열도·헤이룽강(아무르강)


몸길이 7∼10mm로 반딧불이 종류 중에서 비교적 작은 편이다. 몸빛깔은 검은색이다. 머리는 앞가슴 아래에 숨어 있고 겹눈은 크며 그 중간에 작은 점무늬가 촘촘히 있다. 촉각(더듬이)은 줄 모양이다. 앞가슴등판은 앵두색으로 직사각형이며 양쪽은 앞쪽이 좁고 뒷가두리각은 튀어나와 있다. 전체적으로 점무늬가 촘촘히 있고 중앙의 검은색 세로줄은 나비가 넓으며 그 중앙부는 오목하다.

작은방패판은 크고 긴 삼각형이며 전체적으로 점무늬가 촘촘히 있다. 딱지날개(굳은날개)에 4줄의 세로로 솟아오른 부분이 있는데 안쪽의 2줄을 제외하고는 뚜렷하지 않다. 배의 맨끝 2마디에 있는 발광기관은 황백색이다. 암컷은 맨끝 1마디만 발광하고 수컷보다 크기가 크다.

성충은 4월부터 10월까지 볼 수 있고 그 중 7월에 개체수가 가장 많아진다. 수명은 약 15일이며, 주로 이슬을 먹는다. 밤 8시 이후가 되어야 활발히 날아다니며, 이 때 짝짓기를 한다. 짝짓기한 뒤 3∼5일이 지나면 암컷은 축축한 이끼가 있는 물가의 풀 속에 150∼200개의 알을 낳는다.

7월 하순에 부화한 유충은 유속이 느린 배수로 주변이나 논, 습지, 연못 등에서 바닥의 우렁이나 다슬기 등을 잡아먹고 산다. 낮에는 물 속의 돌 밑에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먹이활동을 한다. 총 4회에 걸쳐 탈피한 뒤에 겨울을 지낸다. 월동한 유충은 다음해 5월에 흰색의 번데기가 된다.

한국 전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지만 서식환경인 수계의 오염과 먹이인 달팽이류의 식용 채취로 인하여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무주군 설천면 일원의 반딧불이 서식지는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한국·일본·쿠릴열도·헤이룽강(아무르강) 등지에 분포한다.
 
 
꽃반딧불이 (Lucidina biplagiata)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의 곤충.
 
학명  Lucidina biplagiata
분류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생활양식  느리게 날고 유충은 빛을 발하나 성충은 빛을 발하지 않음
크기  몸길이 7∼12mm
색  몸빛깔 검은색
서식장소  숲 사이나 산길에 나 있는 풀
분포지역  한국(전역)·일본·사할린섬·쿠릴열도


꽃개똥벌레라고도 한다. 몸길이 7∼12mm이다. 몸빛깔은 검은색이고 앞가슴등판에 1쌍의 연한 홍색의 무늬가 있다. 머리는 앞가슴에 파묻혀 있으며 촉각(더듬이)은 길고 편평하다. 딱지날개(굳은날개)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털이 나 있다. 숲 사이나 산길에 나 있는 풀에서 볼 수 있고 느리게 날아다닌다. 유충은 땅에서 생활하고 약한 빛을 발하는 데 비해 성충은 빛을 발하지 않는다. 5∼6월에 나타난다. 한국(전역)·일본·사할린섬·쿠릴열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