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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하층 아이들의 웃음

사오정버섯 2007. 7. 2. 12:30

                            인도 최하층 아이들의 웃음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자이푸르 외곽에 위치한 마을에 한 소년이 뛰어놀고 있다.

소떼들과 뛰노는 아이의 표정은 여느 아아들과 별 차이 없이 맑고 순수하다.

아이의 눈망울 속에는 세상에 대한 어떠한 의심과 아픔도 찾아 볼 수 없다.

 

이 아이는 최하층 계급이다.

 

'접촉해서는 안 되는 부류'라는 뜻인 하리잔(불가촉민)이다.

그림자를 밟는 것 조차 불결하게 여긴다.

카스트 제도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최천민들로, 이들을 불결하게 여겨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한다.

 

학대와 천시, 의사들은 진료 거부 등의 불평등은 그들에게 이미 일상이 돼 버렸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이미 최악 이지만..

그들에게 빼앗을 수 없는 너무도 아름다운 웃음이 있기에..

 

세상 그 누구의 웃음보다도 더 깊은..그리고 세상에 찌든 내가 알 수 없는 행복이 그들에게는 보인다.

 

 

 

 

 

 

 

 

 

 

 

 인도의 신분 계급은 브라만(승려). 크샤트리아(왕이나 귀족). 바이샤(상인). 수드라(일반백성 및 노예,천민) 등 4개로 구분되며 최하층인 수드라에도 속하지 못하는 불가촉천민(바리아)로 구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