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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반딧불,Luciola cruciata)

사오정버섯 2007. 6. 6. 12:28

반딧불이(반딧불,Luciola cruciata)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의 곤충.
 
학명  Luciola cruciata
분류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한살이  갖춘탈바꿈
크기  몸길이 12∼18mm
색  몸빛깔 검은색
서식장소  맑은 계류
분포지역  한국·일본

 
개똥벌레라고도 한다. 몸빛깔은 검은색이다. 앞가슴등판은 오렌지빛이 도는 붉은색이며 한가운뎃선은 검은색이고 중앙부 양쪽이 튀어나와 있다. 배마디 배면 끝에서 2∼3째마디는 연한 노란색이며 빛을 내는 기관이 있다. 머리는 뒤쪽이 앞가슴 밑에 숨겨져 있고, 겹눈은 큰 편이며 작은 점무늬가 촘촘히 나 있다. 딱지날개(굳은날개)에는 4개의 세로줄이 있고 그 사이에는 점무늬와 갈색의 짧은 털이 있다.

어른벌레는 2∼3일 뒤부터 짝짓기를 하고, 짝짓기 4∼5일 뒤 밤에 이끼 위에 300∼50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20∼25°에서 20∼30일 만에 부화된다. 애벌레는 이듬해 4월까지 250여 일 동안 6회의 껍질을 벗는 과정을 거친다. 애벌레는 다슬기를 먹이로 수중생활을 하면서 15∼2Omm까지 자란다.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기 위해서 비가 오는 야간에 땅 위로 올라간다. 50여 일 동안 땅 속에 번데기 집을 짓고 그곳에 머물다 40여 일 후 번데기가 된다. 6월경에는 어른벌레가 되어 빛을 내며 밤에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어른벌레는 암컷이 크고 수컷이 조금 작다. 수명은 2주 정도로 이슬을 먹고 사는데, 알을 낳고 11∼13일 뒤에는 자연적으로 죽는다. 어른벌레뿐만 아니라 알, 애벌레, 번데기도 빛을 낸다. 빛을 내는 원리는 루시페린이 루시페라아제에 의해서 산소와 반응해 일어나는 것이다. 빛은 보통 노란색 또는 황록색이며, 파장은 500∼600nm(나노미터)이다. 한국에서는 환경오염 등으로 거의 사라져 쉽게 볼 수 없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남대천 일대가 서식지인데 이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서울 길동 자연 생태 공원 '반딧불이 관찰 교실'
                      "돌아와 반딧불이" 도심에서 볼 수 없는 풍경에 탄성

 

 

‘반딧불이의 춤.’ 애반딧불이들이 빛을 발하며 짝을 찾고 있는 모습. 반딧불이는 꼬리 쪽의 발광기를 통해 루시페린이라는 특수한 발광 물질을 만들어 빛을 낸다. 발광기는 수컷은 2 마디, 암컷은 1 마디로 수컷이 더 밝은 빛을 낸다.

“제 몸만한 다슬기를 먹는구나!” 반딧불이 관찰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반딧불이 애벌레가 다슬기를 먹고 난 흔적을 살펴보고 있다.
“어, 반딧불이가 진짜 빛을 내네?”, “생각보다 환하다!”
깊은 산 속 맑고 깨끗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의 짝짓기 계절인 6월. 도심 속에서도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 길동 자연 생태 공원이 8일까지 열고 있는 ‘반딧불이 관찰 교실’을 통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