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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lavender]

사오정버섯 2007. 5. 18. 16:42

라벤더[lavender]

꿀풀과(―科 Labiatae)에 속하는 20여 종(種)의 라반둘라속(―屬 Lavandula) 식물.
 
라반둘라 스토이카스(Lavandula stoechas)
지중해 연안 지역이 원산지이다. 라반둘라스피카(L. spica/L. officinalis/L. vera)는 정유(精油)를 얻고 향기로운 잎과 수상(穗狀)꽃차례로 피는 자주색 꽃을 말려서 향료로 쓰기 위해 널리 심고 있다. 스페인이 원산지인 라반둘라 스토이카스(L. stoechas)와 라반둘라 라나타(L. lanata) 등도 역시 널리 재배되고 있다. 고대 로마 사람들은 목욕할 때 욕조 속에 라벤더를 넣기도 했으며, 말린 꽃을 서랍이나 벽장 등에 넣어 향기가 나도록 했다.

라벤더는 상록 소관목으로 잎은 선형(線形)이고 회녹색을 띠며, 흰 털로 덮여 있다. 연한 자주색 꽃은 잎이 달리지 않은 긴 꽃자루 끝에 수상꽃차례로 드문드문 핀다. 식물체에서 나는 향기는 기름샘에서 나온다. 기름샘은 꽃·잎·줄기를 덮고 있는 별 모양의 조그만 털들 사이에 들어 있다. 재배하는 식물들은 씨를 만들지 않고 뿌리가 나뉘거나 떨어져 나가면서 번식한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정유를 얻기 위해 라벤더를 심는 반면, 남부 유럽에서는 꽃을 팔 목적으로 심는다.

라벤더유(油)는 꽃을 증류해서 얻는데, 품질 좋은 향수나 화장품을 만드는 주된 재료가 된다. 기름은 색이 없거나 노란색을 띠는데, 향기의 주성분은 아세트산리날릴·리날올·피넨·리모넨·게라니올·시네올 등이다. 라벤더 정유를 다른 향료들과 함께 알코올에 용해시켜 만든 라벤더 향수는 여러 가지 비누나 샴푸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스파이크유(油) 또는 스파이크 라벤더유는 잎에 회색빛이 더 돌고 품질이 떨어지는 라벤더를 증류하여 만든 것이다. 스파이크유는 자기(磁器) 등에 그림을 그리거나 비누를 만들 때 또는 상품에 향기를 낼 때 쓰인다.

 

 

 

 

 

 

 

 


 
 라벤더(Lavender)는

  라벤더를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1)스파이카 라벤더(Spica lavender)그룹

2)스토에카스 라벤더(Stoechas lavender) 그룹(일명 프렌치 라벤더)

3)덴타타 라벤더(Dentata lavender)그룹

4)프테로스토에카스 라벤더(Pterostoechas lavender)그룹

스파이카 라벤더그룹은 다시 잉글리쉬 라벤더 계열과 라반딘 계열로 나뉜다.

 

잉글리쉬 라벤더

학명은 Lavandula angustifolia, 혹은 officinalis

보랏빛 언덕을 연상시키는 라벤더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건조한 약알칼리성 토양을 좋아한다. 꽃은 6월~7월에 개화하는데, 대부분이 보라색을 띄지만 흰색이나 연분홍색의 꽃을 피우는 품종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화기가 장마기간과 겹쳐 노지재배가 쉽지 않다.

꽃은 절화나 드라이플라워, 등으로 이용되며, 꽃과 잎에서 추출한 에센샬오일은 화장품, 비누, 목욕용품의 향료로서 이용된다.특히 라반딘 계열에 포함된 캠퍼성분이 전혀 없어 아로마테라피용으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라반딘(하이브리드) 라벤더

학명은 Lavandula x intermedia

향수의 원료용으로 품종개량에 의해 만들어진 품종으로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고 오일의 수율이 높은 스파이크 라벤더  (Lavandula latifolia)와 꽃이 아름답고 향이 좋은 잉글리쉬 라벤더(Lavandula angustifolia)를 교배하여 양쪽의 장점을 가진 품종이다.

일반적으로 꽃대가 크고 물에 강하며 더운지방에서 잘자라지만, 내한성은 떨어진다. 꺽꽂이에 의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잉글리쉬 라벤더에 비해 단위면적당 오일의 추출량이 3~5배에 이르지만 오일중에 캠퍼 성분이 함유되어있더 향료용으로만 사용되며 아로마테라피용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스토에카스(프렌치) 라벤더(lavandula stoechas)

"토끼의 귀"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으며, 프렌치 라벤더라고도 부른다. 향기는 자극적이 캠퍼 성분으로 라벤더의 이미지와는 거리감이 있다. 꽃의 모양도 특이하며 1년에 2번 개화하여 꽃의 관상가치가 있으며, 습기에 강해 우리나라의 기후에 잘 적응한다. 하지만 내한성은 좀 부족하다. 꽃의 색상은 보라색이지만 최근에는 붉은색 노란색 흰색 등의 품종도 보급되고 있다.

덴타타 라벤더(Dentata lavender)

프린지드(Fringed) 라벤더라고도 부르는데, 잎에 톱니모양이 있다. 예전에는 프렌치 라벤더중의 하나였는데 1996년 독립품종으로 분류되었다. 꽃의 색깔이 옅으며 내한성이 떨어진다.

프테로스토에카스 라벤더(Pterostoechas lavender)

대표적인품종이 피나타 라벤더인데, 꽃 모양이 특이하고 사계절 개화하는 관상용 품종이다. 향의 이용도는 떨어진다. 내한성이 전혀 없다.

이외에 라벤더 원종으로 스파이크 라벤더, 워리 라벤더 등이 있다

 

토양

약알칼리성으로 배수가 잘되게 한다. 화분재배의 경우 통기성이 좋은 난석을 밑에 깔고 마사토와 부엽토를 섞어서 심는다.

번식

씨앗의 파종과 꺽꽂이로 번식하는데 파종의 경우 성질이 다른 잡종이 생기기 쉬우므로 피한다. 라반딘은 씨앗이 맺히지 않으므로 꺽꽂이로 번식한다. 파종의 경우 일주일에서 한달간 저온처리한 후 파종하는데 그렇더라도 발아율은 현저히 낮다. 꺾꽂이의 경우 빠르면 2주정도부터 뿌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료

가급적 양분이 적게 관리하는데 봄 가을에 인산분이 많은 비료를 준다.

병충해

비교적 병충해에 강하지만 모자익 바이러스(AMV), 실내인 경우 온실가루이, 진디물이 생길 수 있다.

개화후 괸리

개화후 장마가 오는 시기이므로 가급적 빨리 꽃대를 잘라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한다. 여름에는 비가 맞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한다.

겨울대책

잉글리쉬 라벤더의 경우 내한성이 있지만 안심할 수 없으므로 주위를 멀칭해주거나 부직포로 싸준다. 프렌치 라벤더, 프린지드 라벤더는 실내에서 관리한다.

 

상수허브랜드에서 사오정 070106일 피나타라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