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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Atractylodes japonica]

사오정버섯 2007. 5. 15. 21:52

삽주[Atractylodes japonica]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50㎝까지 자라며, 어린순은 흰 솜털로 덮여 있고 굵은 뿌리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보통 3갈래로 나누어져 있으나 때때로 5갈래로 나누어지기도 하고 전혀 나누어지지 않기도 한다. 잎가장자리에 짧은 가시처럼 생긴 톱니들이 있다.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의 꽃은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두상(頭狀)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두상꽃차례는 잎처럼 생긴 총포(總苞)에 싸여 있으며, 총포 가장자리에도 가시 같은 톱니를 가진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갓털[冠毛]이 달려 있다.

 

뿌리를 가을에 캐서 햇볕에 말린 것을 백출(白朮) 또는 창출(倉朮)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 건위제·해열제·이뇨제로 쓰며 혈압강하에도 쓰인다. 뿌리는 그냥 말린 것을 창출, 껍질을 벗긴 뒤 말린 것을 백출이라 하기도 하며, 뿌리가 얽혀 있는 것을 백출, 그렇지 않은 것을 창출, 생강처럼 생긴 뿌리의 단면이 담황색이고 조직이 충실한 것을 백출, 뿌리가 염주처럼 잘록잘록하며 단면이 황갈색인 것을 창출이라고도 한다.

 

또는 백출과 창출은 각기 다른 식물에서 얻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삽주속(―屬 Atractylodes) 식물의 뿌리를 흔히 백출이나 창출이라고 부른다. 봄철에 어린순을 삶아 먹는다. 배수가 잘되는 양지 바르고 조금 그늘진 산 속에서 잘 자란다.

 

들꽃마을에서 2006.10월 사오정

 

 

 

 

 

 

 

 

 

 

 

 

 

 

삽주
목 명 초롱꽃목  한 글 삽주
과 명 국화과  한 자 關蒼朮 
속 명/향 명: 창줄(제주), 삽주(영남), 상출(전남 화순), 창출(전남 구례) 
구 분  
학 명 Atractylodes japonica Koidz. 
일 어 オケラ 
영 문 Japanese atractylodes
 
일반정보
원산지 한국 
분 포 전국 각지와 중국, 일본, 만주에 분포한다. 
형 태 다년생 초본이다. 
크 기 높이 30-100cm이다.

 

잎 근생엽과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경생엽은 긴 타원형, 도란상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 8-11cm로서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에 흰빛이 돌며 가장자리에 짧은 바늘같은 가시가 있고 3-5개로 갈라지며 엽병은 길이 3-8cm이다. 윗부분의 잎은 갈라지지 않고 엽병이 거의 없다.

 
꽃 꽃은 이가화로서 7-10월에 피며 백색 또는 홍색이고 지름 15-20mm이며 원줄기 끝에 총상화서로 달리고 포엽은 꽃과 길이가 같으며 2줄로 달리고 2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총포는 종형이며 길이 17mm,, 나비 12-14mm이고 포편은 7-8줄로 배열되며 끝이 둔두 또는 원주이고 외편은 타원형, 중편은 긴 타원형이며 내편은 선형으로서 끝이 자주색이다. 양성소화의 화관은 길이 10-12mm이고 암꽃의 하관은 길이 9-11mm로서 모두 백색이다.

 
열 매 수과는 길며 털이 있고 타원형이며 길이 5mm이고 위로 향한 은백색 털이 밀생하며 관모는 길이 8-9mm로 갈색을 띠며 9-10월에 익는다.

 
줄 기 높이가 30-100cm에 달하고 경질(硬質)이며 상부는 가지가 갈라진다. 
뿌 리 근경을 창출(蒼出)이라고 한다. 가로 뻗으며 육질이고 굵은 수염뿌리가 내리며 단면에서 황갈색 선점을 보이고 특유한 향내가 난다. 

 

생육환경
산야(山野)에 난다. 여름에는 다소 서늘한 반그늘진 수목 밑에 많다.
한랭하고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20-30℃이고 습도는 40-60%가 알맞다. 토질은 물빠짐이 잘되는 모래참흙땅과 화산회토가 섞인 질참흙이 좋으며 경사가 완만한 30-40도선이면 점토나 양토도 무난하다. 너무 건조하지 않는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사질양토가 좋다. 
광선 중생  내한성   토양 비옥  수분 보통

 

꽃/번식방법
번식에는 직파법, 육묘법, 아분법, 모본이식법 등이 있다.
 
①모본이식법: 삽주를 5㎝정도로 쪼개어 나무재를 묻혀서 한 5일정도 둔다.밭을 20평정도 준비하여 거름 1리어카,보리복합 1/3과 과인산석회1/3,염화가리 1/4을 섞어 뿌린 후 갈고 로타리 친다.밭고랑을 3골자로 하고 도랑을 50㎝,길이는 20㎝하며,소골은 30㎝,포기사이 15㎝로 심는다.키가 15㎝정도 자라면 성장용 영양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한다.7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10월 까지 피며 9월-10월경에 씨앗을 채취한다.
 
②직파법(300평기준): 파종시기는 봄에는 벚꽃을 기준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들면 파종한다.길경의 경우는 30일 전에 3차례 심경과 로타리를 한다.삽주의 경우는 옆으로 퍼지기 때문에 심경과 로타리를 두번만 해고 된다.먼저 10-15일전 밭 전체에 소,돼지,닭거름을 경운기 3대분과 살충제 2봉을 고루 뿌리고 심경한다.5일 후 15-21-15복합비료 1포,과인산 1포,염화가리 반포와 살충제 1봉을 뿌린 후 로타리 친다.5일 후 고랑을 만든다.
 
③아분법: 봄과 가을에 하며 모본에서 눈을 2-3개 붙혀서 쪼개어 심는 방법이다.포장준비가 되었으면 모본을 캐서 눈을 2-3개정도로 쪼갠다.그것을 나무재에 묻혀 3-5일정도 둔 후 심는데,방법은 한골을 호미나 손괭이로 파고 쪼갠 삽주를 사이간격 10㎝,골사이 30㎝로 하여 하나씩 놓은 다음,골라파면서 덮어 나간다. 
개화기 7월,8월,9월,10월  꽃의 색 붉은색,흰색 

재배특성
정식할 때 밑거름으로 두엄, 깻묵같은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넣고 심는 것이 수확량을 높일 수 있는 비결이 된다. 1년에 한두 번 웃거름을 주어서 포기를 빨리 실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확방법: 씨앗채취는 11월초까지 씨앗을 채취하는데 열매꼬투리가 갈색을 변하고 솜같은 털이 겉으로 퍼지면 손으로 일일이 딴다.열매는 따는데로 자루에 담아 3일 정도 둔 후 햇볕에 말려 솜털이 날으면 장갑을 끼고 손으로 비벼서 채로 치면 씨앗만 빠진다.수확방법은 한사람이 포크로 흙을 파고 두사람이 따라오며 자루에 담는 방법과 각자 기구를 사용하여 한사람씩 캐는 방법이 있다.

수확시기 및 수확량: 시기는 직파의 경우 꽃대를 제거하고 비배관리를 충분히했을 경우 2년만에 캐고 보통은 2-4년에 캔다.분주나 아분법의 경우는 1-2년이면 캔다.수확량은 직파의 경우 2년생의 경우 2-3㎏/평,3년생의 경우 3-5㎏/평정도이며,아분법이나 분주법으로 정식한 것은 1년생이 3-5㎏/평,2년생이4-7㎏/평, 3년생이 6-8㎏/평 생산된다.건조품은 거피하면 1/4정도 된다. 
재배작형 파종기   이식기   결실기 9월,10월  삽목기  


이용방안
식용법으로 어린순을 나물로 해먹는다.
여름철에는 괴경을 태운 연기로 옷장이나 쌀창고를 훈증하면 곰팡이가 끼지 않는다.
 
根莖을 蒼朮(창출)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봄,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가을에 채취한 것이 좋다.
②약효 : 健脾(건비), 燥濕(조습), 祛風(거풍), 發汗(발한), 解鬱(해울), 酸穢(벽예)의 효능이 있다. 濕盛困脾(습성곤비-濕(습)이 강하여 脾(비)가 쇠약해지는 증상), 倦怠嗜臥(권태기와-권태감이있고 바로 눕고 싶은 증상), 식욕부진, 구토, 水樣性下痢(수양성하리), 이질, 말라리아, 痰飮(담음), 水腫(수종), 계절성감기, 風寒(풍한)으로 인한 濕痺(습비), 족위, 夜盲症(야맹증)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5-1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바짝 졸여서 膏(고)로 만들거나 또는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해서 복용한다.
 
白朮(백출)
①근경을 11월경에 채취하여 細根(세근) 또는 莖葉(경엽)을 제거하고 가볍게 껍질을 벗겨서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쬐어 말린다. 불에 구워 건조한 것은 烘朮(홍출), 햇볕에 건조한 것은 생쇄출이라 한다.
②성분 : 精油(정유) 1.4%를 함유하며 주성분은 atractylone, atractylol 등이며 또 비타민 A를 함유한다.
③약효 : 補脾(보비), 益胃(익위), 燥濕(조습), 固表止汗(고표지한), 安胎(안태)의 효능이 있다. 脾胃氣弱(비위기약), 식욕부진, 倦怠少氣(권태소기), 虛脹(허창-腹脹滿(복창만)), 下痢(하리), 痰飮(담음), 水腫(수종), 황달, 관절염, 脚氣(각기), 小便困難(소변곤란), 眩暈(현운), 盜汗(도한), 自汗(자한), 胎氣不安(태기불안-임부의 面目浮腫(면목부종), 四肢水腫(사지수종))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4.5-9g을 달여서 복용한다. 삶아 졸여서 膏狀(고상) 또는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한다.

보호방안
비료를 잘 썩은 퇴비를 주는 것이 알맞는다. 웃거름은 매년 주지만 2년째는 10a당 퇴비 500kg, 깻묵 60kg 또는 복합비료 30kg, 3년째에는 퇴비 1,500kg, 깻묵 90kg또는 복합비료 45kg정도를 준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4월 중순~5월 상순이며, 주는 방법은 이랑사이에 골을 파고 준 다음 흙을 덮어준다.
특히 중요한 관리는 때때로 김을 매여 주며, 웃거름을 준 다음에는 敷草를 해서 그루터기의 건조를 방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파종후 2년째는 줄기가 서며 이것에 꽃망울이 맺히지만 그 수효는 적다. 3년째로 되면 根莖도 더욱 크게 되면 줄기가 서는 것도 왕성하게 되어 꽃피는 수효도 많게 된다. 그러므로 3년째부터는 꽃봉오리 때에 따서 피지 않도록 한다.

유사종
용원삽주(참삽주) A. koreana Kitam.: 삽주와 비슷하지만 엽병이 없다. 

병해충정보
입고병,흑갈병,균핵병,진딧물,두더지 등이 있으며 그외 백견병이 있다. 백견병은 처음에는 흰점이 보이며 줄기가 마른다.

방제방법
초기에 조그마한 하얀 점들이 생길 때 데시스포리스,스프라사이드,할로스린 등을 쳐주면 잡히나 무당벌레만큼 커지게 되면 손으로 일일이 잡아 주어야 한다.

 

들꽃마을에서 2006.10월 사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