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구경하기/여름

참골무꽃(S. strigillosa)

사오정버섯 2007. 5. 14. 20:49

참골무꽃(S. strigillosa)
큰골무꽃, 민골무꽃
Scutellaria strigillosa Hemsl.
꿀풀과

잎은 대생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밑부분이 수평하거나 둥글며 길이 1.5~3.5cm, 폭 1~1.5cm로서 양면에 털이 다소 있거나 밀생하고 가장자리에 낮고 둔한 톱니가 있다.
열매
분과는 반원형이고 길이 1.5mm로서 둥근 돌기가 밀생한다.

꽃은 7~8월에 피며 자주색으로서 상부의 엽액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 3mm로서 꽃이 진 다음 길이가 5mm에 달하며 위쪽 겉에 부속편이 있고 2개로 갈진다. 화관은 길이 2-2.2cm로서 밑부분에서 거의 직각으로 서고 수술은 4개이다. 
줄기
높이 10-40cm이고 네모지고 곧게 서며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모서리를 따라 위를 향해 잔털이 밀생한다.
뿌리
근경이 길게 옆으로 뻗는다.
원산지
한국
분포
제주도, 울릉도를 포함하여 전국 바닷가에 분포한다.
형태
다년생 초본이다.
크기
높이 10~40cm이다.
 
Labiatae라고도 함.
꿀풀목(―目 Lamiales) 중에서 가장 큰 과.

약 180속(屬), 3,500종(種)으로 이루어졌으며 맛과 향기, 약효가 있어 사람들에게 아주 요긴한 식물로 여겨지고 있다. 줄기는 네모져 있고 잎은 쌍을 이루며 마주난다. 대롱처럼 생긴 꽃의 꽃부리는 끝이 입술처럼 2개로 갈라지면서 벌어졌고 꽃밑에는 5갈래로 갈라진 종처럼 생긴 꽃받침이 있다.

 

광대수염속(Lamium)에는 40~50종이 있는데 키가작고 잡초처럼 자라나 재배하기도 한다. 백리향속(Thymus)은 300~400종으로 이루어졌고 모두 유라시아가 원산지이다. 티무스 세르필룸(T. serphyllum)은 땅 위를 기는 식물로 잎에서 향기가 나고, 유럽이 원산지이지만, 지금은 북아메리카 동부지방에도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다. 이 식물의 잎과 꽃은 땅백리향(T.vulgaris)과 비슷한데, 음식의 맛과 향기를 위한 양념으로 쓰인다. 속단속(Phlomis)에는 약 100종이 있다. 이중 플로미스 투베로사(P. tuberosa)는 키가 2m까지 자라며 자주색 꽃이 무리지어 핀다. 이 식물은 유라시아가 원산지이며 북아메리카에도 귀화식물로 자란다.

 

영능향속(Ocimum)에는 150종이 있으며 이중 영능향(Ocimum basilicum)은 힌두교인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식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요리용 양념으로 쓰기 위해 심기도 한다. 유럽이 원산지인 오리가눔속(Origanum)에는 15~20종의 식물있고 이들 중 마요라나(Origanum majorana/Majorana hortensis)가 제일 중요하다.

 

로즈메리(Rosmarinus officinalis)는 강렬한 향기 때문에 잘 알려졌고 지중해 연안에 자라는 3종 가운데 하나이다. 역시 지중해 연안에 자라는 라벤더(Lavandula officinalis)는 잎이 달리지 않는 긴 꽃대 끝에 향기가 나는 보라색 꽃이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아프리카에 자라는 레오노티스속(Leonotis)은 40종으로 이루어졌다. 레오노티스 네페타이폴리아(L. nepetaefolia)는 열대 전역에 퍼져 자라고 있으며 길이 1~2m 정도 되는 줄기 끝에 주홍색을 띤 공 모양의 꽃송이가 많이 핀다. 히솝풀(Hyssopus officinalis)은 한때 약초로 이용하였다.

 

유라시아산 개박하(Nepeta cataria)는 다년생 식물로 1m까지 자란다. 심장 모양의 잎은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고양이가 좋아하는 향기가 난다. 베토니카 오피키날리스(Betonica officinalis/Stachys officinalis)는 한때 만능약으로 알려졌으며, 석잠풀속(Stachys)의 어떤 종은 민간치료제로 이용했다. 푸루넬라 불가리스(Prunella vulgaris)도 약초로 중요하게 쓰였다.

 

우리나라에는 26속 100여 종의 꿀풀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중 골무꽃속(Scutellaria)의 골무꽃, 산박하속(Isodon)의 방아풀, 조개나물속(Ajuga)의 조개나물, 꿀풀속(Prunella)의 꿀풀, 벌깨덩굴속(Meehania)의 벌깨덩굴, 익모초속(Leonurus)의 익모초, 층층이꽃속(Clinpodium)의 층층이꽃, 향유속(Elsholtzia)의 향유 등이 흔히 자라고 있다.

 

이밖에 골무꽃속 식물로는, 7~8월에 자주색의 꽃이 피며 바닷가에서 자라는 참골무꽃(S. strigillosa),

 

약으로 쓰기 위하여 심고 있는 황금(S. baicalensis)이 있으며, 중국에서 들여와 약으로 쓰기 위하여 심고 있는 단삼, 높은 산에서 자라는 백리향, 기름을 얻기 위하여 심고 있는 박하 등도 있다.→ 모나르다속, 박하속, 콜레우스속

 

방림원에서 2006.9월 사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