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폭군 ‘헤롯왕’ 무덤 발견

              성경에 나오는 폭군 ‘헤롯왕’ 무덤 발견

          예수 탄생 때 `모든 사내 아기를 죽이라` 명령

 

 

 

성경에 '유대의 모든 사내 아기를 죽이라'고 명령한 것으로 기록된 헤롯왕의 무덤이 발견됐다.

이스라엘 헤브루 대학의 고고학자들은 7일 "2000여 년 전 유대 땅을 지배했던 로마제국 헤롯왕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측은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12km 떨어진 사막의 언덕 정상 부분에 건설된 헤롯왕의 성채 '헤로디움'에서 그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헤브루 대학 고고학팀은 1972년부터 이곳에서 발굴작업을 벌여 왔다.

1세기 유대인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가 남긴 역사적 기록을 근거로 학자들은 오래전부터 헤롯왕이 헤로디움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측해 왔다. 카이로=서정민 특파원

 

                           

 

 

성경에 폭군으로 기록된 헤롯 왕의 무덤이 이스라엘에서 발견됐다고 AP, 로이터 등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무덤은 기원전 20년경 헤롯 왕이 건설한 성채인 헤로디움에서 35년간 발굴 작업을 해 온 이스라엘 헤브루대의 에후드 네처 교수팀에 의해 발견됐다.
로마에 항쟁한 유대인 반군의 마지막 거점으로 서기 71년 로마군에 의해 파괴된 헤로디움은 예루살렘에서 남쪽 12km 떨어진 유대 사막의 언덕에 있으며, 발굴팀은 언덕 정상에 있는 두 개의 궁터 사이에서 무덤을 발견했다.주성하 기자

 

 

요르단강 서안도시 헤브론 부근에 있는 헤로디움(Herodium)의 산마루 유적지를 찍은 항공사진. 촬영일자 미상의 이 사진은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이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한 이스라엘 고고학자가 예루살렘 남쪽에 있는 한 산마루 유적지에서 고대 예루살렘과 성지(聖地)의 전설적 건설자로 알려진 헤롯왕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헤브루 대학이 발표했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