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 마라도 전경
봄 햇살을 머금은 국토 최남단 마라도 전경. 섬 가운데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이 보인다. 제주도사진기자회 공동취재단
최남단 끝 포인트
마라도 등대
마라도 [馬羅島]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大靜邑) 마라리를 이루는 섬.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면적 0.3㎢
크기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39m
인구 90명(2000)
면적 0.3㎢, 인구 90명(2000)이다.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39m이다. 한국 최남단의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있다. 원래는 가파리(加波里)에 속하였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형태는 고구마 모양이며,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원래는 산림이 울창하였다고 한다. 1883년 영세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였는데 이주민 중 한 명이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들자 불을 질러 숲을 모두 태워버렸다고 한다.
주민들은 전복·소라·톳·미역 등을 채취하고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열어 소득을 올린다. 용천수가 나지 않아 집집마다 비가 오면 빗물을 모았다가 여과시켜 가정용수로 사용하며,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 액막이 치성을 드리는 곳으로 할망당을 섬기며, 남쪽에는 한국에서 최남단 지역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서 있고,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1915년 설치된 마라도 등대가 자리잡고 있다. 모슬포항에서 하루 1∼2회 배가 운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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