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제주도 북제주군 우도면(牛島面)을 이루는 섬. 해안선길이 17㎞, 최고점 132m이다. 북제주군 우도면을 이루는 섬으로 제주도의 부속도서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3.8㎞, 구좌읍 종달리(終達里)에서 동쪽으로 2.8㎞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 비양도(飛揚島)와 난도(蘭島)가 있다.
1697년(숙종 23)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 국마(國馬)를 관리·사육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거주가 허락되었으며 1844년(헌종 10) 김석린 진사 일행이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원래는 구좌읍 연평리에 속하였으나 1986년 4월 1일 우도면으로 승격하였다.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고 이름지었다.
남쪽 해안과 북동쪽 탁진포(濁津浦)를 제외한 모든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한라산의 기생화산인 쇠머리오름이 있을 뿐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대지이며, 고도 30m 이내의 넓고 비옥한 평지이다. 주요농산물은 고구마·보리,마늘 등이며, 가축 사육도 활발하다. 부근 해역에서는 고등어·갈치,전복 등이 많이 잡힌다.
부서진 산호로 이루어진 백사장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우도 8경이 유명하며, 인골분 이야기를 비롯한 몇 가지 설화와 잠수소리·해녀가 등의 민요가 전해진다. 남서쪽의 동천진동 포구에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 상인들의 착취에 대항한 우도 해녀들의 항일항쟁을 기념하여 세운 해녀노래비가 있으며, 남동쪽 끝의 쇠머리오름에는 우도 등대가 있다. 성산포에서 1시간 간격으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유채꽃으로 물든 노란색 옷 입은 우도
8일 전국이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섬 속의 섬’으로 불리는 제주시 우도가 유채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섬 전체 면적의 4분의 1이 유채꽃으로 물든 우도에서는 9일부터 15일까지 유채꽃 잔치가 열린다.
한편, 기상청은 이 날 한반도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流入)되면서 이 달 중순에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보했다./사진 제공=제주도사진기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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