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자료/유적·유물·사찰

임진왜란 때의 조선과 일본의 무기

사오정버섯 2007. 3. 30. 22:54

1.조 선 군

 천자총통:

 


이 총통은 불씨를 손으로 점화 발사하는 유통식이다. 즉 포구에 화약과 토격 대장군전일 경우에는 목격 그리고 철환을 장전하고 목표물에 대하여 중약선에 불씨를 점화 발사하는 것인데 이는 주로 육. 해전을 비롯한 공수성용 으로 널리 활용된 중화기로 처음 만들었을 때에는 대장군전을 발사하였지만 세종 7년(1425)경부터 철탄자가 개발 되면서 병용되었다. 이 총통의 제조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주조 형식은 조선후기에 제조한 유물로 추정된다. 사정거리는 약1.2km정도이다.

 

현자총통 :

 


불씨를 손으로 점화 발사하는 유통식으로 천.지.현.황(天.地.玄.黃) 중 그 크기가 세 번째에 해당하는 중화기에 속한다. 발사물로는 차대전을 사용하는데 차대전을 넣고 쏘면 사정거리는 900m이내에 이르고 그 발사과정은 천자총통과 같다. 이 총통의 재원은 총길이 95cm, 통장60cm, 구경 7.5cm, 외경16cm로써 주철제 이다.

황자총통 :

 


불씨를 손으로 점화 발사하는 유통식으로 천.지.현.황(天.地.玄.黃) 중 네 번째에 해당하는 화포로 발사과정은 역시 천자총통과 같고 발사물로는 피 령전과 철환을 사용한다. 이 총통은 청동제로 순조 12년 (1812) 3월에 주조한 것이다. 사정거리는 1.1km

승자총통 :

 


이 승자총통이 처음 만들어지기는 선조 8년(1575)에서 동왕11년 사이 에 전라좌수사와 경상병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지장군이 고안 제작 한 유통식 화기로써 이는 특히 선조 16년(1583)에 일어난 니탕개의 난 때에 적을 물리치는데 공헌한 총통이다. 화포식 언해 장방법(火砲式諺解裝放法)에 의하면 중약선이 3촌이고 화 약이 1냥, 토격이 6푼, 철환은 15개를 장전하여 발사한다 하였고, 또한 피령목전을 발사하면 600보에 이른다 하였다. 이 총통은 선조 16년(1583)에 만들어진 것이다.

차대전:

 

이 병기는 지금의 로켓포의 할아버지뻘 되는 무기이다.
생김새는 미사일처럼 생겼고 현자총통,지자총통에 끼워서 발사한다.

해전에서는 조선군이 일본군함을 뚤고 나가 커다란 구멍을 내어 침몰시켰고,(이순신장군도 사용함)
육전에서는 적의 노대나 바리케이트 등을 공격하여 격파하는 무기로 사용되었다.
사정거리는 900m이내

화차:

 

조선시대의 전차.
1409년(태종 9) 군기소감 이도와 군기감승 최해산 등이 처음 만들었으며,
2번째 화차는 51년(문종 1) 문종의 창안에 따라 제작된 문종화차이다.
이것을 1592년 변이중이 개량하여 수레 속에 100곳의 총구멍을 내어 신기전을 걸고, 심지를 이어 차례로 발사되게 만들었다.
화차는 신기전을 한번에 무려 100발이나 쏘아댄다.
임진왜란 때 박진이 경주 탈환에서, 권율이 행주산성 싸움에서 각각 사용하였다.

2. 일 본 군
 조총

 

일본명 화승총으로 임진왜란 당시 위력을 떨쳤던 일본군의 개인화기이다. 이 총의 특징은 총신이 길며 탄환이 장거리에 미칠 수 있고 또한 발사과 정에서 화승 물림인 계두를 방아쇠로 당겨 화명에 떨어지게 되어 있어 총신이 움직이지 않아 명중률이 좋은 편이다. 왜적은 선조 25년(1952) 4월 14일에 이 조총을 주무기로 삼아 부산진에 첫 침공하였다. 조선이 육전에서 패한 주된 요인은 신무기인 이 조총 때문이었다. 사정거리는 50m 이내 승자총통보다는 파괴력이 뒤떨어지지만 조준을 하고 발사할 수 있어 게릴라전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