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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창코원숭이 [golden monkey]

사오정버섯 2007. 3. 24. 22:37

들창코원숭이 [golden monkey] 
 
영장목(靈長目) 긴꼬리원숭이과의 포유류.
 
학명  Rhinopithecus roxellanae
분류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
분포지역  티베트·중국 서부지방
서식장소  고지대 산림
크기  몸길이 60∼70cm

몸길이 60∼70cm이며, 꼬리는 몸길이보다 길다. 코는 작고 끝은 삼각형으로 위쪽으로 휘어져 마치 사자코 모양이다.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길며 발가락은 짧고 첫째발가락은 흔적만 남아 있다.

몸빛깔은 변이가 심하지만 보통 광택 있는 금색이고 머리 위와 목은 약간 어두운 색이다. 옆구리와 다리의 앞부분에 검은 띠가 있다. 얼굴은 나출되고 광택 있는 하늘색이며 볼주머니는 없고 위는 작은 주머니로 나누어져 있다.

티베트·중국 서부지방의 고지대 산림에 분포한다

 

 


 

들창코원숭이 두마리가 중국 산시성 국립 동물원에서 나무에 매달려 놀고 있다. 이곳에는 최근 16마리의 들창코원숭이가 태어나 총 8그룹 80여 마리가 됐다
 

              

 

【우한(중국 후베이성)=신화사/뉴시스】 14일 중국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의 한 동물원에서 들창코원숭이 두 마리가 얼음판 위에 높인 과일을 먹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동물원측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동물들이 더위를 먹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고양이용 우울증 치료제, 개를 위한 마사지, 토끼의 성적 장애 치료 등 애완용 동물을 위한 별의별 상품과 서비스가 넘쳐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원숭이를 위한 풍수전문가(지관)까지 등장했다.
14일 영국 일간 타임스에 따르면 LA동물원은 세계적인 희귀종 들창코원숭이(사진) 도입을 앞두고 740만달러(약 69억원)짜리 우리를 지으면서 지관을 고용했다.

올 연말 중국에서 들여올 들창코원숭이는 수컷 한 마리와 암컷 두 마리로, 이들은 전체적으로 중국 전통마을 모양으로 꾸며진 우리에 살게 된다.

원숭이 우리를 짓는 데 도움을 줄 풍수전문가는 LA의 부촌 베벌리힐스에 사무실을 둔 건축가 시모나 마이니니. 그는 4500달러에 이번 원숭이 우리 풍수 컨설팅을 맡았다. 풍수 전문가로 왕성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는 마이니니는 명문대학인 UCLA에도 출강한다.

마이니니는 동물원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원숭이의 습성에 관한 조언을 토대로 좋은 기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는 우리가 만들어지도록 자문하고 있다.

그는 우리 안에 연못을 만들도록 해 강한 기운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원숭이가 거주하는 건물은 회전이 가능하도록 해 에너지 분배를 고르게 하는 동시에 다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니니는 “원숭이 풍수에 관한 자료가 없어 매우 실험적”이라면서 “인간에게 좋은 것은 원숭이에게도 좋다는 가정 아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초호화 주택에 입주할 들창코원숭이 3마리는 LA시가 원숭이 연구에 10만달러를 기증키로 하면서 중국으로부터 10년간 임대한 것이다.

들창코원숭이는 세계적 희귀종으로 야생에 약 1만마리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

 

 

"나같이 귀하신 몸을 감히 열받게 해?"

【시안(중국 산시성)=신화사/뉴시스】

20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陝西省)의 성도 시안(西安)에서 90km 떨어져 있는 산시희귀동물보호센터에서 들창코원숭이가 성을 내고 있다.

중국에서 국보처럼 중히 보호하고 있는 들창코원숭이는 사천, 간쑤, 산시성에서 분포하는 멸종위기종으로, 이 희귀동물보호센터에는 현재 19마리만 생존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