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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koala]

사오정버섯 2007. 3. 20. 22:47

코알라 [koala] 

유대목 코알라과에 속하는 포유류.
 
학명  Phascolarctos cinereus
분류  유대목 코알라과
생활방식  거의 나무 위에서 생활함, 보통 하루 20시간을 잠
크기  몸길이 60∼80㎝이고, 몸무게 수컷 약 10.5㎏, 암컷 약 8.2㎏
체색  회색에서 갈색까지
생식  임신기간 25∼35일, 한배에 1마리 낳음
수명  16∼20년
서식장소  해발고도 600m 이하의 유칼리나무 숲
분포지역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현지에서는 네이티브베어(native bear)라고 하며, 주머니곰·아기보기곰·나무타기주머니곰이라고도 한다. 몸길이 60∼80㎝이고, 몸무게 수컷 약 10.5㎏, 암컷 약 8.2㎏이다. 영장류가 아니면서도 유일하게 지문이 있다. 꼬리는 너무 짧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 비경(鼻鏡)은 크고 밖으로 드러나 있다. 입속에 볼주머니가 있고, 배에 육아낭이 있다.

앞발과 뒷발은 편평하고 크다. 앞발의 첫째발가락과 둘째발가락은 셋째발가락과 마주보고, 뒷발의 둘째발가락과 셋째발가락은 피막(皮膜)으로 이어져 있으며, 첫째발가락은 다른 발가락과 마주본다. 발가락에 발톱은 없지만 물건을 붙잡는 데 알맞게 발달되어 있다. 털은 양털과 같이 부드럽고 조밀한데, 귀의 털이 특히 길다. 털빛깔은 지리적인 위치에 따라서 회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하다.

해발고도 600m 이하의 유칼리나무 숲에서 서식한다. 거의 나무 위에서 지내며, 한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이동할 때에는 대개 가지에서 가지로 건너가지만 때로는 땅 위를 걷기도 한다. 하루에 보통 20시간을 자고, 나머지 시간에는 먹는다. 보금자리는 만들지 않고, 낮에는 나뭇가지 사이에 걸터앉아서 쉬다가 밤에 나뭇가지 위를 천천히 움직이면서 유칼리나무의 잎이나 새싹만을 먹는다. 그 사이에 시종 삐걱거리는 소리를 낸다.

임신기간이 25∼35일이며,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몸길이 약 2㎝의 미발육 상태에서 태어나므로 육아낭 속에서 몇 개월 동안 지낸 후 어미가 반 년 정도 업어서 기른다. 수명은 보통 16∼20년인데, 스트레스를 주면 수명이 줄어든다. 성질은 온순하여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나 모피로 이용하기 위해 마구 잡아 현재는 보호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에 분포한다.

 

 

 

"우리는 귀여운 코알라~"

호주 골드코스트 커럼빈 야생보호구 인공수정으로 탄생한 코알라 새끼들.<연합>

 

 

 

 

코알라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은 캥거루, 오리너구리, 에뮤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은 코알라이다. 역시 코알라 우리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사실 코알라는 유순한 겉모습과는 달리 성질이 괴팍하다고 한다. 유칼립투스 나뭇잎만을 먹는 코알라는 하루 20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유칼립투스 나뭇잎이 함유한 알코올 성분 때문에 술에 취해 늘 잠만 잔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유칼립투스 나뭇잎이 워낙 칼로리가 낮아 잠으로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기 위한 나름대로의 생존 방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