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박쥐 [copper-winged bat]
박쥐목[翼手目] 애기박쥐과의 포유류.
학명 Myotis formosus tsuensis
분류 박쥐목 애기박쥐과
생활방식 동굴생활, 야행성, 겨울잠
크기 몸통길이-42.75∼56.55mm, 앞팔길이-42.55∼51.5mm, 꼬리길이-36.6∼56.1mm, 귀길이-13.15∼19mm
서식장소 동굴, 대나무밭이나 수풀 속, 고목의 둥치
분포지역 한국, 일본의 쓰시마섬, 타이완, 필리핀, 동아프가니스탄, 북인도
오렌지윗수염박쥐·황금박쥐라고도 한다. 모습이 예쁘고 귀엽다. 몸통길이 42.75∼56.55mm, 앞팔길이 42.55∼51.5mm, 꼬리길이 36.6∼56.1mm, 귀길이 13.15∼19mm이다. 몸에는 양털처럼 생긴 털이 있으나 광택이 없다.
몸에 난 털과 날개·귓바퀴의 골격 부분 등은 오렌지색이고 귓바퀴와 날개막은 검은색이다. 뒷발은 검은색으로 작다. 귓바퀴는 가늘고 길며 약간 굽어 있다. 날개막은 다리의 바깥쪽으로 약간 튀어나와 있다.
동굴에서 생활하며 11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여기에서 겨울잠을 잔다. 여름에는 대나무밭이나 수풀 속, 고목의 둥치 등에서 쉬기도 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나뭇가지나 동굴 속에서 쉬고 밤에 먹이활동을 한다. 주된 먹이는 곤충이다. 5마리 정도가 작은 무리를 이루어 지낸다.
서식지에 사람들의 손길이 닿으면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환경부에서 멸종위기동물 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전국적으로 적은 수가 발견되었으며 일본의 쓰시마섬, 타이완, 필리핀, 동아프가니스탄, 북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함평군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황금박쥐의 개체수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동면 폐금광 동굴에서 집단서식하던 황금박쥐가 1999년 발견된 이후 개체 수가 160여마리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평군은 25일 "천연기념물 제452호이자 환경부가 멸종위기 동물 제1호로 지정한 세계적 희귀종인 오렌지색 황금박쥐(학명 붉은박쥐) 160여마리가 대동면 덕산리 폐금동굴 등 3개 동굴에서 겨울잠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몸 길이 4.3~5.7㎝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 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는 이 박쥐는 중국 남부와 일본 대마도 등지에서 10마리 미만의 채집 기록이 있을 뿐 수년째 집단 서식지로 발견된 것은 함평지역에서 처음이다.
함평군은 황금박쥐가 발견된 이후 국내 유일의 집단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인근 마을 주민 2명을 '황금박쥐 지킴이'로 위촉해 철저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02년에는 이 일대 270만평이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함평군은 함평읍 화양근린공원에 14억원을 들여 '세계나비.곤충엑스포'가 열리는 2008년 이전까지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936㎡ 규모의 '황금박쥐 생태관'을 건립해 박쥐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162㎏의 순금으로 만든 황금박쥐 조형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나비와 함께 황금박쥐를 활용해 캐릭터와 영화, 게임 등 군의 대표적인 지식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함평=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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