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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런 친구 있니?

사오정버섯 2007. 3. 3. 21:03

너, 그런 친구 있니?

서슴없이 아무말이나 꺼낼수 있는,
그런 친구 있니?
둘이 조용히 아무말 없이 걸어도 편한,
그런 친구 있니?
눈을 마주쳐도 피하지 않는,
그런 친구 있니?
내 미래에 대한 일들을 덜어 놓거나 조언 받을수 있는,
그런 친구 있니?
놀러 갈때 서슴없이 데려 갈수 있는,
그런 친구 있니?
필요한게 있을때 아무말 없이 빌려주는,
그런 친구 있니?
어딜가든 함께여서 재미있는,
그런 친구 있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같이 하자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친구 있니?
어디든 함께 하고픈,
그런 친구 있니?

내가 힘들때 도움을 주는,
그런 친구 있니?
내가 울고 있을때 나를 따뜻하게 달래주는,
그런 친구 있니?
밤늦게 고민있다고 나와달라고 하면 나와주는,
그런 친구 있니?
내가 오해 받을때 끝까지 날 믿어주는,
그런 친구 있니?
둘이서 여행갈수 있을만큼 친한,
그런 친구 있니?
뒷모습만 봐도 누군지 알수 있는,
그런 친구 있니?
서슴없이 치고 싸우고 하지만 금방 같이 웃어버리는,
그런 친구 있니?
과감히 단점을 지적해주는,
그런 친구 있니?
그냥 얘랑은 죽을때 까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그런 친구 있니?
얘를 보고 당당히 친구라고 말할수 있는,
그런 친구 있니?
. . .
. . .
. . .
"나 그사람이랑 헤어졌어."
"아...그래?"
"모두들 울지말고 힘내라고 하던데,
 아...그래? 어디야?"
"이 바보야, 울고 싶으면 울어.
 너 내가 울지말라고 달래도 울꺼 뻔한데,
 그냥 울어버려. 오늘 내가 니 곁에 있어줄게."
친구란...
내 삶의 희망을 잃어버렸을때,
너무 힘들거나 지칠때,
슬픈 일이 있었을때,
그때마다 나타나서 "내가 니 곁에 있어줄게"
란 말로 감동 시키는...
그런게 친구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