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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견 - 제1편 야생에서 부활하다

사오정버섯 2007. 2. 24. 19:48

세계의 명견 - 제1편 야생에서 부활하다






세상에는 많은 종의 동물이 있고, 인간과 동물과의 친밀한 관계는 매우 오래전부터 형성되었고 유지되어 왔다.
그 중에서 개는 오랜기간 동안 인간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역활을 하였다.
인간과 개의 밀접한 관계는 구석시대에 늑대를 포획하여 길들이면서 시작 되었는데 이후에 인간과 개 서로의 행동과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고대시대에는 식량자원, 교통과 농업의 수단으로 주로 개를 사육하였고,중세 유럽에서는 개를 키운다는 이유만으로도 재판에 회부되기도 했으며,로마시대의 귀족들은 말티즈를 애완동물로 소유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개를 식용한 전통이 있고,
마당이 있는 주거형태에 따라 집을 지키는 지키미의 목적으로 사육되어 왔다. 21세기 현대사회에서는 척박한 도시사회에서 상실되어가는 인간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려 개와 함께 더불어 생활하고 있다.

과거에는 어찌 되어던간에 이제 개는 인간과 가장 밀접한 동물이 되었고 개가 사람에게 주는 기쁨이 큰다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이런 개에게 반려동물(伴侶動物,companion animal)이란 찬사를 아낌없이 주고있고 개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개를 가정의 구성원으로 포함하지 않는 가정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개를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하는데 있어서 조금도 망서리지 않는다면 개를 영리하고 똑똑하게 키우는데 관심을 가지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다.

개가 영리하고 똑똑해지면 개와 함께하는 애견생활이 몇배나 즐거워진다.
왜냐하면 개는 주인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고 충성심을 보일때가 가장 사랑스럽게 보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영리하고 똑똑한 개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비교적 쉽게 해법을 찾을 수가 있다.
위에 언급되었지만 현재 우리가 가정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조상은 군집생활을 하는 야생의 늑대이다.
애완견이긴 하지만 야생에서의 본능과 습성이 남아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명심해야 한다.
그러한 동물적 본능과 습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에게 견주가 주인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길들이는 것이 "명견만들기"의 핵심이다.

길들이기와 훈련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
"엎드려", "기다려", "이리와" 같은 명령을 하면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 훈련이고,길들이기는 개와 주인과 스킨쉽같은 접속을 통해 흔들리지 않은 신뢰감을 쌓아 개가 주인의 명령을 믿고 따르는 것을 말한다.

"움직이는 인형"이라는 환호속에 작고 귀엽기만한 어린 강아지를 입양해서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사랑으로 키운다고 해서 그 개가 주인의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는 않는다.
그 작고 귀엽기만한 "움직이는 인형"이 값비싼 카페트를 걸래와 구분이 안될정도로 만들어 버리고, 반가운 손님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짖어대고,새로산 시트커버위에 실례를 한다면 그 "움직이는 인형"은 더이상 인형이라 아니라 말썽꾸러기, 골치덩어리가 되어버린다.
개의 본능과 습성을 전혀 알지못한 견주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건들이다. 개를 어떻게 길들일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되는 때가 된것이다. 세상의 모든 개는 어떤 방법으로 길들이냐에 따라서 말썽꾸러기, 골치덩이리가 되기도 하고,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이 되기도 한다.

명견은 탄생하는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태어날때부터 멍청한 개, 포악한 개는 없다. 개의 본능과 습성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방법으로 길들이기을 할때에 비로소 영리하고 똑똑한 명견이 된다.
자료출처 : 돌구름과"동물의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