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천에 느닷없이 날아든 산까치. 사진 찍으라고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2005 윤태
11일 오전 종로 5가 광장시장 앞 청계천에 산까치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르지만 이 산까치는 청계천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사람들은 이 새를 보며 감탄하는 듯한 말을 한마디씩 했습니다.
"와. 예쁜 새다. 새 이름이 뭐지? 그런데 어떻게 청계천에 날아왔지? 사진 찍으라고 도망도 안 가고 포즈 취해주네. 참 신기하구먼. 여하튼 보기 좋다."
산까치는 디카와 폰카를 들이대는 사람들을 위해 멋진 자세까지 취해주는 듯했습니다. 그러면서 산까치는 이쪽 둑에서 저쪽 둑으로 건너다니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다 목이 마르면 개천 물을 한 모금 삼키고 더러는 사람들이 주고 간 팝콘을 쪼아 먹기도 했습니다. 또 햇살이 너무 따갑다 싶으면 둑에 있는 돌틈 사이 안식처에서 휴식도 취했습니다.
폴짝 폴짝 두 다리로 뛰어다니며 청계천 푸른 물의 운치를 더해 주는 산까치의 움직임을 자세하게 살피고 여러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아직 생태 환경이 완벽하게 조성되지 않아 조금은 삭막하기까지 한 청계천에 느닷없이 날아든 산까치 한 마리. 더욱 더 많은 친구들 데리고 오면 좋겠네요
▲ 꼬리쪽의 깃털 색이 멋져 보입니다.
▲ 돌틈 사이 구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산까치.
▲ 나무에 앉아 맞은편을 바라보고 있는 산까치. 이쪽에선 뒷모습 밖에 안 보이네요
▲ 마치 오리가 알을 품는 듯한 자세를 취한 산까치
▲ 정자세로 앉아 뭔가를 응시하고 있는 산까치
▲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까치
▲ 어찌보면 참새하고도 비슷합니다. 특히 머리부분
▲ 이 자세는 뜸부기가 논에서 알을 품을 때와 비슷합니다
▲ 푸드득 날갯짓을 하는 산까치.
ⓒ2005 윤태
인터넷 등에서 찾아 봤더니 산까치의 학명은 '어치'라고 합니다. 참새목 까마귀 과인 이 새는 까마귀도 닮고 까치도 닮았고 우리 나라에선 보통 '산까치'로 부릅니다
산까치야 - 최안순
이 노래에 얽힌 사연...
기타 [guitar]는 비록 오캐스트라에는 들어가지 못해도 5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클래식, 대중음악 할것없이 보편적이면서도, 드라마의 분위기 살리는 장면에서는 빠지지 않는 기타. 피아노에서는 도저히 낼 수 없는 음표에서 말하는 음과 음을 연결시키는 이음줄의 기막힌 소리가 여섯줄 가는 현에서 나온다. 연주용으로 클래식 기타, 대중 음악의 포크 기타, 전기기타, 베이스 기타...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기타를 접했다. 그래도 정통파 클래식 기타를 배운다고 손이 아프도록 연습을 했다. 비록 연주회는 가지지 못했지만...7080 세대는 통기타로 대변된다. 그 때 그시절에는 대부분이 기타 반주였다.가창력이 있는 가수는 기타 반주로 노래를 할 수 있지만 가창력 없는 가수는 절대 할 수 없다.
요즘 립 싱크 가수가 많다. 찬반 여론이 있지만 나는 립 싱크 가수는 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가수라는 말은 노래부르는 사람을 말하는 것 아닌가. 중국에서는 립 싱크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관중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7080세대가 좋아하는 그 때 그노래... 이 노래에도 변함없이 기타가 등장한다. 정말 세월은 말이없고 추억만 남았구나...
산까치야 산까치야 어디로 날아가니
네가울면 우리님이 오신다는데
너마져 울다 저산너머 날아가면은
우리님은 언제 오나
너라도 내곁에 있어다오
산까치야 산까치야 어디서 날아오니
네가오면 우리님도 오신다는데
너마져 울다 저산너머 날아가면은
이마음은 어이 하나
너라도 내곁에 있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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