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 사진/은사·친구·이웃

윤영식 형님

사오정버섯 2008. 8. 9. 18:33
사오정의 쉼터
찾아갈 벗이 있다면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홀로 살 수 없고
이웃과 인연을 맺어가면서
더불어 사는 존재이다.
그러한 이웃 중에 혈연 못지않게
소중한 존재가 친구이다.


그렇기에 희랍의 철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행복 3요소 중의 하나로 친구를 뽑았고,
미국의 재벌 아이아코카의 아버지 되신 분도
자기 생애에
마음을 줄 수 있는 친구를 셋만 가져도
행복한 인생을 살았노라고
자부해도 좋으리라고 하지 않았던가.

퍼 온 글






친구가 될 때

'친구' 란 인디언들의 말로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 가는 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숨은 의미를 알게 된 뒤로
나는 친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를테면 누군가 사귈 때
그가 정말로 내 슬픔을 자신의 등에 옮겨질 수 있을 것인가
헤아려 보게 된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친구가 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그 슬픔을 진정한 나의 슬픔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한번쯤 깊이 사고하게 되었다.

- 김지수의 <들꽃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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