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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초(Saururus chinensis)

사오정버섯 2008. 6. 29. 21:29

삼백초(Saururus chinensis)


쌍떡잎식물 후추목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Saururus chinensis
분류  삼백초과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등지
서식장소  습지
크기  높이 50~100cm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흰색이고 진흙 속에서 옆으로 벋는다. 줄기는 높이가 50∼10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흰색이지만, 줄기 윗부분에 있는 2∼3개의 잎은 표면이 흰색이다. 잎자루는 길이가 1∼5cm이고 밑 부분이 넓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양성화이고 6∼8월에 흰색으로 피며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잎과 마주나고 길이가 10∼15cm이며 꼬불꼬불한 털이 있고 밑으로 처지다가 곧게 선다. 소포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고, 꽃잎은 없으며, 수술은 6∼7개이다. 암술은 3∼5개의 심피로 구성된다.

열매는 둥글고 종자가 각 실에 1개씩 들어 있다. 뿌리·잎·꽃이 흰색이기 때문에 삼백초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말려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쓰고, 각기·황달·간염 등에도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다른 이름 : 삼점백, 백화연, 송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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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장과로 8∼9월에 익음. 각 방마다 씨앗이 1개씩 들어 있음.
흰색의 뿌리줄기로 각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남.
약용, 관상용
 
꽃이 필 때쯤 꽃 밑에 있는 2~3개의 잎이 하얗게 변하고 꽃과 뿌리 또한 흰빛이어서 세가지 흰색을 가졌다고 해서 삼백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야릇한 쓴맛이 있고 송장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하여 '송장풀'이라고도 한다.

진흙 같이 습하고 무른 곳을 좋아하며 흰 뿌리줄기가 길게 옆으로 뻗는다.
생명력이 강하며 병충해가 없이 깨끗한 식물이다. 초여름에 흰색 잎이 나오고 끝에 이삭 모양의 흰꽃이 달린다. 꽃대는 처음에는 구부러져 있지만 꽃이 피면서 곧추 선다.

자생지는 제주도이지만 추위에 강해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며, 주로 땅속줄기로 번식한다. 약효와 생김새가 비슷한 식물로 약모밀이 있는데 심장을 닮은 잎의 모양이나 꽃잎처럼 보이는 4장의 포로 구별할 수 있다.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 산림청과 환경부에서 보호식물로 지정하였다.

삼백초는 항암작용이 뛰어나며, 모세혈관을 강화하여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해독 및 이뇨 작용을 하여 신장염과 부종 등의 치료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상처가 났을 때 생잎을 짓찧어 붙이면 좋다. 말린 잎을 무쇠솥에서 한번 볶아낸 후 약차로 달여 마시기도 한다.

2008.06.29일 사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