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Taraxacum mongolicum, 금잠초, 만지금]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민들레류(Taraxacum)는 자가수분과 타가수분 모두 가능하며, 깃털이 달린 씨가 만들어져 바람에 의해 널리 퍼진다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진다.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며 꽃줄기는 길이가 30㎝ 정도이다. 열매는 납작한 수과(瘦果)로 흰색 갓털[冠毛]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려 간다. 이른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는다. 식물 전체를 캐서 말린 포공영(蒲公英)은 한방에서 소화를 돕는 데 쓰지만, 민들레만을 쓰는 것보다는 다른 약재와 함께 쓰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 위궤양에는 민들레의 새로 난 잎을 씹어먹기도 하며, 뱀에 물렸을 때 뿌리를 다져서 바르기도 한다. 꽃만을 따서 그늘에 말렸다가 피가 부족하거나 결핵에 걸렸을 때 먹기도 한다
한국에는 민들레를 비롯해 한라산에서 자라는 좀민들레, 흰꽃이 피는 토종 흰민들레 등 4종의 민들레속 식물이 있으며, 유럽에서 건너온 서양민들레가 잔디밭이나 풀밭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2008.04.05일 사오정
토종 흰민들레[Taraxacum coreanum Nakai]
숙근성 다년초이며 원줄기는 없다.
모든 잎이 뿌리에서 나와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도피침형이며 둔두이고 밑부분이 점차 좁아지며 길이 7~25cm, 폭 1.4~6cm로서 양면에 털이 약간 있고 가장자리가 무 잎모양으로 갈라지며 열편은 5-6쌍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6월에 피며 처음에는 잎보다 짧은 화경이 1개 또는 여러 개가 곧추 자라서 그 끝에 꽃이 1개씩 달리고 꽃 밑에 밀모가 있으며 꽃이 핀 다음 화경이 잎보다 훨씬 길어진다.
총포는 연한 녹색이고 꽃이 필 때는 길이 15-18mm이지만 17-21mm로 자라며 외포편은 윗부분이 뒤로 젖혀지고 끝에 돌기와 더불어 털이 있으며 자줏빛이 돌고 내포편은 끝에 흑자색이 돌며 뿔같은 돌기가 있거나 없다.
화관은 백색이고 가장자리의 것은 길이 15-17.5mm, 나비 1.5-2mm이며 통부는 길이 3.5-5mm이다.
수과는 길이 3.5mm, 직경 1.5mm로서 앞 부분에 많은 홈과 혹이 있으며 윗부분에 석순같은 돌기가 있고 밑 부분이 좁으며 부리는 길이 8-9mm이고 관모는 길이 7-8mm로서 갈색이 도는 백색이다.
뿌리는 수직으로 뻗고 육질로 굵으며, 검은 갈색이 난다.
분포 ; 전국에 분포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민들레는 옛부터 동서양 어디에서나 먹을 거리나 민간약으로 널리 다양하게 써 왔습니다.
민들레는 세계 도처에 2~4백 종류가 있으나 국내에서 자라는 흰 민들레가 가장 약성이 뛰어난데, 우리나라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민들레가 대부분입니다. 서양민들레보다는 토종민들레, 흰 꽃이 피는 노래가사에도 나오는 "하얀 민들레"가 제일 약효가 좋습니다.
▶ 민들레의 효능
* 소변불통에 좋고 호흡기질환 일체, 해열제, 건위제
* 여성의 유방에 종기 멍울이 생겨 염증이 된 것과 종기가 나서 쓰시고 아픈 것을 치료
*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 데에도 효과
* 종기를 치료하고 열로 인한 독을 풀어 주며 땀을 잘 나게 하고 변비를 치료
* 흰머리를 검게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갖가지 눈병에도 효과
* 각기, 수종, 천식, 기관지염, 임파선염, 늑막염, 위염, 간염, 담낭염, 식도가 좁아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 요로감염, 결핵, 소화불량에도 좋은 효험
▶ 민들레 복용법
* 이른 봄 풋풋한 어린 잎은 국거리로도 쓰고 나물로 무쳐서 먹습니다.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이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염이나 위궤양도 치료합니다.
* 뿌리는 가을이나 봄에 캐서 된장에 박아 두었다가 장아찌로도 먹고 김치를 담가서도 먹습니다.
우엉과 함께 조려 먹어도 맛이 있고 기름에 튀겨 먹어도 일품입니다.
* 민들레 꽃이나 뿌리는 술을 담급니다.
꽃이나 뿌리에다 2~2.5배의 소주를 부어서 20일 쯤 두면 담황색으로 우러납니다. 여기에 설탕이나 꿀은 넣고 한두 달 숙성시켰다가 조금씩 마시면 강정, 강장제로 효과가 좋습니다.
* 유럽에서는 채소로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 즐겨 먹습니다.
민들레를 밭에 가꾸어서 이른 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내어 상자 같은 곳에 밀식한 다음 캄캄한 동굴 같은 곳에 두어 싹을 키웁니다.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기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해서 자란 하얀 싹을 날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데, 쓴맛이 거의 없고 향기가 좋아 인기입니다.
▶ 증상별 복용법
*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병 : 민들레 생 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씹어 먹습니다. 쓴맛이 나지만 습관이 되면 그런대로 먹을 만합니다.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습니다.
* 유선염, 유방암 : 생즙은 마시고 생즙 찌꺼기는 환부에 두껍게 붙입니다. 하루에 한 번씩 갈아 붙이고 생즙은 1일 1회 먹습니다.
* 만성간염, 지방간 등의 간질환 : 민들레를 뿌리까지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30~40그램에 물 1되(1.8리터)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십니다.
황달이나 간경화증 환자가 치유된 예가 많습니다.
* 변비, 만성장염 : 4~5월에 민들레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 번에 10~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습니다. 같은 양의 꿀과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더운물에 타서 먹어도 됩니다.
* 천식, 기침 : 민들레를 생즙을 내어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마십니다.
*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올 때 : 민들레 뿌리를 물로 진하게 달여 마시거나 생 잎을 무쳐 먹습니다.
* 신경통 : 민들레의 꽃, 잎, 줄기, 뿌리를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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