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아파치 전사 제로니모의 소총

          최후의 아파치 전사 제로니모의 소총, 시선 집중

 

                        

 

 

▲ 19세기 미국에 맞서 처절한 항전을 펼쳤던 전설적 전사 제로니모의 소총이 경매에 나와 화제가 되었다.

22일 외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경매에 모습을 드러낸 제로니모의 소총은 10만 달러의 가격에 팔렸다.

미국 역사에서 유명한 인물들이 사용했던 총을 평생 모아온 한 수집가가 내놓은 제로니모의 소총은 역사적인 경매 물건으로 평가받는다.

‘하품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 제로니모는 1829년생. 아파치 부족의 추장인 그는 25년 동안 땅과 부족을 지키기 위해 미군에 저항했다.

미국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저항한 마지막 인디언인 제로니모는 거듭된 전투와 체포 그리고 탈출로 유명하다.

1886년 투항 전 1년 동안 제로니모는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38명을 이끌고 항전을 펼쳤는데, 5천 명에 이르는 미군과 멕시코군이 추적했으나 1년 가량 그들을 검거할 수 없었다.

넬슨 마일스 美 장군에게 투항한 제로니모는 가족과 떨어져 투옥되었다가 1894년 아파치 부족을 이끌고 오클라호마 포트실에 정착했으며, 1909년 폐렴으로 사망했다.

제로니모의 부족 아파치는 헬리콥터 명칭으로 사용되었으며, 제로니모의 무용담을 다룬 책과 영화도 다수 나왔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