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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브르셀라시에, 마라톤 세계기록 바꿨다

사오정버섯 2007. 10. 1. 09:40

게브르셀라시에, 마라톤 세계기록 바꿨다

 

 

★...게브르셀라시에가 마라톤 세계기록인 2시간4분26초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랙의 신화`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4·에티오피아)가 마침내 마라톤에서도 신화를 썼다.
육상 장거리에서 무려 22차례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트랙에서 마라톤으로 전향한 게브르셀라시에가 2시간4분26초로 마라톤 세계기록을 수립한 것.
게브르셀라시에는 30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코스에서 열린 2007 베를린마라톤 남자부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4분26초에 42.195㎞를 주파했다.

2003년 9월28일 폴 터갓(케냐)이 같은 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2시간4분55초)을 4년 만에 29초 앞당긴 성적.
트랙에서 마라톤으로 무대를 옮긴 게브르셀라시에는 4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세계기록을 경신할 철각으로 예상돼 왔다. 스피드와 지구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구상 최고의 러너임을 이미 트랙에서 보여줬기 때문.

 

 

[마라톤]게브르셀라시에 하프마라톤 세계최고기록

 

 

[동아일보]

‘트랙의 신화’를 뛰어넘어 ‘마라톤 강자’로의 화려한 변신.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2·에티오피아·사진)가 남자 하프마라톤(21.0975km) 세계 기록을 세웠다. 게브르셀라시에는 16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린 애리조나마라톤대회 하프코스를 58분 55초에 주파해 사뮈엘 완지루(케냐)의 종전 기록(59분 16초)을 21초 앞당겼다.

그는 또 이날 20km 주파 기록도 55분 48초를 찍어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 4분 55초) 보유자 폴 터갓(케냐)이 갖고 있는 종전 20km 최고기록(56분 18초)도 갈아 치웠다.

10000m에서 세계기록을 15차례 수립하고 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한 게브르셀라시에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지난해 4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 06분 20초로 시즌 최고기록을 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 (Haile Gebrselassie)마라톤선수
출생 : 1973년 4월 18일 (에티오피아)
수상 : 2006년 베를린 마라톤 우승
경력 : 2004년 마라톤으로 전향
1996년 ~ 2000년 올림픽 10000m 2연패
1993년 ~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 10000m 4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