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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동물학을 떠들썩하게 만든 망치머리 도마뱀의 진상

사오정버섯 2007. 9. 23. 11:33

                      신비동물학을 떠들썩하게 만든 망치머리 도마뱀의 진상

 

 

2004년, 2005년 cryptozoology.com에서 공개토론을 벌이게 만든 정체 불명의 괴이한 도마뱀입니다. 특이한 머리 모양 때문에 hammerhead salamander라고 이름이 붙었습니다.

사실 공개된 사진이 이것 하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진위 여부에 대해 논의가 많았던 사진입니다. 혹자는 달 모양을 닮았다 하여 half-moon salamander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과연 저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약간 김빠지는 이야기지만 저것의 정체는 1992년 일본의 한 모형가가 만든 것으로 진짜같이 자기 정원에 꾸며놓고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 모형이 완전한 허구의 생명체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없지만 고대 페름기에 생존했던 디플로카울러스라는 도룡뇽의 일종입니다.

그 크기만 하더라도 사진처럼 작은게 아닌 평균 1m 이상의 큰 덩치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왜 이런 괴이한 생김새로 진화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흥미로운 동물이었다는 것은 사실이네요.

비록 가짜로 밝혀지긴 했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


일본 모형가의 홈페이지에 가보고 싶으신 분은 -> http://www.interq.or.jp/sun/mm-k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