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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들어진 슈퍼카가 도로를 달린다?!

사오정버섯 2007. 8. 28. 17:35

일본에서는 요즘 차체가 100% 나무로 만들어진 슈퍼카가 발매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나무 자동차라지만 정식으로 넘버를 취득할 수도 있고 공공도로를 달릴 수도 있는, 100% 제대로 된 자동차입니다. 이 신기한 차를 제작한 것은 오카야마현 마니와시에 있는 가구 공장 사다켄비(佐田建美).

목제 슈퍼카 마니와 수냉식 4사이클 175cc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승차 정원은 3명이라고 합니다. 차체에 사용된 목재는 오카야마 현지에서 벌목한 왜전나무, 노송나무, 타모 등의 합판재로, 보닛에는 사다켄비가 자랑하는 예술적인 창호 세공이 들어가 있습니다. 차량 무게는 800kg, 최고속도는 80km/h이며 가격은 390만 엔(주문생산)이며, 주문 후 납품까지는 약 3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사다켄비의 사장 사다 씨는 “입사 2년차인 젊은 사원을 리더로 하여 올해로 60세를 맞이한 베테랑 사원 등 4명으로 제작위원회를 구성하고, 작년 말부터 제작을 개시했습니다. 처음 아이디어가 나온 것은 작년 6월로, 전국 창호전시회에 출품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었습니다.”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이런 기괴한 자동차를 만든 사람은 아마 괴짜 같은 1인기업의 사장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완전 착각이었습니다. 이 차는 한 가구공장이 신진 사원을 리더로, 원로 베테랑 사원을 팀원으로 하는 특별팀을 사내에 두어 만들어 낸 자동차였던 겁니다.

“차에 대한 평판은 최상입니다. 매일 전국에서 많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구매가 가능하신 분은 저희 쪽에서 선택하고 있습니다. 또, 실용성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예복을 평상복으로 입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이 차의 주인이 될 수 없겠죠.”


‘메이커가 구매자를 선택하여 판매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확실히 페라리같은 슈퍼카를 닮았다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사다켄비 측은 이 차를 완전 한정으로 다섯 대만 만들 예정으로, 한 대는 벌써 팔려 나갔다고 합니다.

 

 


핸들은 오토바이와 같은 바(Bar)형

 

 

 


도어는 걸윙 방식을 채택

 

 

 

 


아름다운 뒷모습은 '강한 날개'를 콘셉트로 하여 디자인했다고

 

 

 

 


휠도 물론 목제품!

 

 

 

 

 


곳곳에 미술조각을 연상케 하는 세공 장식이 들어가 있다




+ 자료 출처
http://www.koln32.jp
http://www.ohmynews.co.jp/news/20070720/1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