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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눈이 안경 원숭이(Tarsius)

사오정버섯 2007. 7. 1. 10:39

                                      왕눈이 안경 원숭이

안경원숭이 [tarsier] 


포유류 영장목(靈長目) 안경원숭이과 안경원숭이속의 총칭.
 
학명  Tarsius
분류  포유류 영장목(靈長目) 안경원숭이과 안경원숭이속
분포지역  필리핀 남부, 셀레베스섬,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크기  몸길이 10∼15cm, 꼬리길이 14~28cm


큰 눈과 큰 안와(眼窩)가 특징적이며 안와는 거의 완전하게 골벽(骨壁)으로 덮여 있다. 눈의 발달에 비해서 비구부(鼻口部)는 상대적으로 퇴행하고 전체적으로 둥글며 넓적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둘째 ·셋째발가락에는 갈고리발톱이 있으며, 다른 발가락은 편평하다. 발가락 끝은 크고 둥글며 부풀었다. 뒷다리는 특수화되었고, 발뒤꿈치의 뼈는 길다. 몸길이 10∼15 cm, 꼬리길이 14~28 cm이다. 목을 180˚ 회전시킬 수 있다.

야행성으로 야간에 점프하면서 이동한다. 낮에는 가늘고 수직인 나뭇가지를 붙들고 매달려 잠을 자며 보금자리를 만들지 않는다. 곤충을 잡아먹고, 암수 각 1마리씩과 새끼들로 무리를 이룬다. 연 1회, 한배에 1마리를 낳는다. 어미의 배에 안기어서 운반된다. 원원류 중에서는 가장 진화 정도가 높으며 다른 원원류(여우원숭이 ·로리스 등)보다 진원류(眞猿類)와의 유연성이 가깝다. 필리핀 남부에 서식하고 있는 필리핀안경원숭이(T. syrichta), 셀레베스섬에 서식하고 있는 셀레베스안경원숭이(T. spetrum), 보르네오와 수마트라에 서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안경원숭이(T. bancanus)의 세 종이 이에 속한다.

 

 

27일(현지시간) 필리핀 보홀섬 로복 강기슭의 자연보고 구역에서 안경원숭이(Tarsier) 한 마리가 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