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사진/나무·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 자이언트 세콰이어,Giant Sequoia

사오정버섯 2007. 6. 22. 13:27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 자이언트 세콰이어,Giant Sequoia

 

지날 달에 요세미티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던 중에, 요세미티 남쪽 입구 쪽에 있는 마리포사 그로브의 삼나무 숲 사진들을 보자니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겨서 인터넷을 좀 뒤져 봤습니다.
Wikipedia에 의하면 세계에서 제일 큰 나무는 한 마디로 간단하게 정리되는 게 아니랍니다. 두께, 부피, 높이 중에서 어느것을 우선으로 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어쨌든 일반적으로 용적과 부피를 기준으로 할 때 자이언트 세콰이어(Giant Sequoia - 높이-83.8m 무게 2000톤 이상)를 선두에 둔다는군요. (자세한 영어(!) 설명은 위키의 링크를 이용해 보세요)
... 어쩐지 여기저기 보이는 안내판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나무 중에 하나'라고 설명이 붙어 있더니 다 이유가 있었군요 ^_^

주차장에 차를 두고 대충 3시간 정도 등산을 하면서 숲의 여기저기를 돌아 다녔는데 2천년을 넘게 살고 있는 나무가 200그루가 넘는다는군요 (제일 오래 된 게 2700년이라는데 제 눈에 보기에는 다 비슷해 보이더군요 ^_^;; )

 

사진이 길어서 뜨는데 시간이 걸리네요~

아래 원문보기를 누르시면 바로 보실수 있읍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 중에 하나가 여기저기 불 탄 흔적이 많다는 점 이었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산림 박물관(이름은 거창하지만 조그만 오두막이었습니다)에 가서 전시용 사진과 안내판을 보니 그 이유가 적혀 있더군요. 자연 산불이나 사람의 인위적인 산불이 없으면 마리포사 삼나무 숲에는 지금처럼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 남아 있지 않을거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자세히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쥐불놀이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포토샵cs3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완성된 세콰이어 나무의 사진들을 구경해 보세요~
(압박까지는 아니지만..스크롤이 좀 됩니다 ^_^ )

 

    

 

 

                                            이게 바로 자이언트 세콰이어랍니다

 

    

 

 

왼쪽 밑의 오두막이 바로 산림 박물관입니다. (제 눈에는 이 두 나무가 자이언트 세콰이어보다 크게 보이던데..)

 

 

    

 

 

                   다른 각도에서 찍은 박물관 앞의 세콰이어 나무.

 

 

    

 

 

쓰러져 있는 나무를 치우지 않고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뿌리 부분이 마치 폭탄 터지는 장면을 멈춰 놓은 것처럼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