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악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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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자원부가 힐턴헤드아일랜드 시파인주리조트 연못둑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흰색악어를 남획하던 3명의 남성을 체포하면서 함께 압수한 3마리 흰색악어 중 한마리가 10일 사우스케롤라이나 컬럼비아 리버뱅크 동물원에서 다른 악어들과 어울려 놀고있다./Columbia=YNA |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리게이터 어드벤처에 있는 알비노 앨리게이터. [사진=최지은 통신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악어 전문 동물원인 앨리게이터 어드벤처에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악어 두 마리가 있다. 온몸을 덮고 있는 가죽뿐 아니라 눈, 혀까지 모두 흰색인 백색 악어 알비노 앨리게이터가 그 주인공이다. 늪지대에 살고 있고 흰색을 하고 있느니 사람들이 ‘늪지대의 유령’으로 착각했을 법하다.
알비노 앨리게이터는 태어날 때부터 피부 색소가 결핍돼 몸 전체가 흰색을 띄고 있다. 루이지애나 늪지대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 몸이 흰색이기 때문에 천적에 쉽게 발견될 뿐 아니라 피부 보호 색소 부족으로 일광에 매우 약해 수명이 일반 악어에 비해 매우 짧다. 그래서 15년 정도 된 다 자란 알비노 앨리게이터는 이곳 동물원에 있는 2마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40마리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종이다.
이 동물원의 알비노 앨리게이터는 일광을 차단한 어두운 차양 밑에서 살고 있다. 이렇게 동물원에서 보호받으며 살고 있는 알비노 앨리게이터는 야생에 있을 때보다 약 3배 이상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지금 동물원에 있는 알비노 앨리게이터 두 마리의 예상 수명은 약 70년 정도다.
희귀 알비노 악어
상파울루 아쿠아리움의 한 수족관에서 몸이 온통 흰색인 희귀 알비노 악어새끼가 헤엄을 치고 있다.
상파울루 아쿠아리움은 남미에서 가장 큰 수족관으로, 몸길이 약 44cm인 희귀 알비노 악어새끼 2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희귀 알비노 악어
(출처 : http://www.funn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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