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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벌레와 대벌레

사오정버섯 2007. 3. 7. 20:56

나뭇잎벌레와 대벌레

 

 

 

위에것은 나뭇잎 벌레 입니다

 

 

생태이야기 - 대벌레


우선 숨은 그림 찾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자 다음 사진을 보고 무슨 곤충인지 맞혀보세요?

사진은 직접 찍은 게 아니고 퍼온 것입니다.


잘 안 보인다고요,...... 그럼,......다음 사진은 어떤가요? 자세히 보면 무슨 곤충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사진은 퍼온 것입니다)



 잘 보셨나요? 맞아요. 이 사진은 나비 사진입니다. 나뭇잎처럼 생긴 날개를 가진 나비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나뭇잎나비’랍니다. 위 사진의 주인공은,......나뭇잎벌레라고 하는 녀석입니다. 정말 나뭇잎하고 똑같이 생겼죠? 이 녀석을 좀 더 자세히 볼까요? 물론 퍼온 사진입니다.



 

마치 여러 장의 나뭇잎이 겹쳐 있는 것처럼 보이죠? 이 녀석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고 동남아시아에나 가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사진을 보여 주냐고요? 실은 어제 만난 요상한 녀석을 소개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 녀석도 변신엔 천재거든요. 자, 다음 사진을 한번 볼까요? 자세히 보면 멋진 녀석이,......아니 조금 요상한 녀석이 보일 겁니다.

 

 

찾았나요? 사진이 신통치 않아서,......갈색 나뭇잎들 사이에 새로 돋아난 가지처럼 연한 녹색을 띤 가지가 보이죠? 아직 안 보인다고요? 그럼 다음 사진 속에서 다시 한번 찾아볼까요?

 

 

이젠 확실히 보이죠?


이 녀석 이름은 ‘대벌레’라고 합니다. 대나무처럼 몸이 마디져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녀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리뿐만 아니라 몸도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답니다. 사진을 보면 머리 앞쪽에 긴 더듬이가 보이죠? 하지만,......이건 더듬이가 아니라 앞 다리랍니다. 녀석은 위험을 느끼면 이렇게 앞다리를 쭉~ 몸도 쭉~ 펴고,......그러면 가지처럼 보이거든요. 이게 녀석들의 방어수단이랍니다. 변신의 천재들이죠. 녀석들에 대해 좀더 알아볼까요? 이 자료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것입니다.


대벌레과는 몸은 매우 길고, 6개의 다리도 가늘고 길며 날개가 없다.

몸은 녹색이고 길어서 나뭇가지에 앉아 있으면 발견하기 힘들다.

행동은 매우 느리고 불완전변태를 한다.

외국에서는 대발생하여 수목해충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도 있으나 한국에서는 대발생하는

  일이 없고 오히려 희귀한 곤충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는 대벌레와 긴수염대벌레가 분포하며 긴수염대벌레는 더욱 희귀하다.

대벌레는 더듬이가 짧아서 앞가슴 끝에 달하지 못하므로 긴수염대벌레와 쉽게 구별된다.

적의 습격을 받으면 다리를 떼어버리고 달아나거나 다리를 뻗고 몸에 붙여 죽은 시늉을

  하는 습성이 있다.

떼어버렸거나 상처를 입은 더듬이는 탈피할 때마다 조금씩 길어지는데 4마디 이상은 더

  길어지지 않는다

날개대벌레과는 메뚜기과에 가장 가까운 곤충으로서 행동이 느리고 나뭇잎을 갉아먹는다.

전세계 열대지방에 분포하는 열대지방 곤충이지만 아한대에서도 볼 수 있다.

북부 지방에서는 주로 단위생식으로 번식하므로 수컷이 드물다.

한국에는 분홍날개대벌레 1종이 분포하지만 매우 드물고 외국에서는 크게 발생한 예가

  있으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위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엔 대벌레와 긴수염대벌레, 그리고 아주 희귀한 분홍날개대벌레가 있다고 하는군요. 그럼 다신 검색을 통해 이 녀석들 찾아볼까요? 아니,......다 찾을 필요는 없고,......긴수염대벌레는 더듬이가 대벌레에 비해 엄청 길기 때문에 쉽게 구별되고,......일단 대벌레 그림부터 찾아보면,......



 

바로 요렇게 생긴 녀석이 대벌레라고 합니다. 그런데 도감을 뒤져보니,......이 그림의 주인공은 긴수염대벌레 같습니다. 왜,......더듬이가 기니까,......그냥 대벌레는 더듬이가 아주 짧다고 나와 있으니까,......이 녀석은 긴수염대벌레가 틀림없고,......(가끔 인터넷에도 틀린 정보가 있으니 곡 확인!!!) 다음으로,......아주 희귀한 분홍날개대벌레는,......



 


아하,...... 요렇게 생긴 거구나,......


자, 일단 모양은 확인했고,......근데,......위의 자료를 보다 보니 요상한 말이 하나 나오는데,...... 단위생식이라,......단위생식이라면,......처녀생식이라는 말인데,......암컷 혼자서 알을 낳는다고 뜻이고,...... 좀더 자세히 찾아 볼 필요가 있겠죠? 더블어 자웅동체라는 말도 같이 알아두면 좋을 듯,......


동물에서 하나의 몸에 암, 수 두 생식 기관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을 자웅동체라고 하고 암수한몸이라고도 합니다. 자웅동체 중에는 지렁이 ·달팽이처럼 암수의 기능 또는 성질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 굴 ·검정돔과 같이 1개체이지만 시간적으로 전후하여 암수가 나타나는 것도 있습니다. 암수딴몸인 자웅이체에 대응하는 말이며 식물에서는 자웅동주라고 합니다.


암수 생식기가 한 몸에 있지만 한 몸에서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는 새로운 유전자 와의 섞임을 통해서 보다 건강한 후손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종의 지속을 위한 한 방편이 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종의 다른 개체와 교접을 하게 됩니다.


달팽이의 경우 대개 습도가 높은 5∼6월쯤에 짝짓기를 하는데 각자 몸에서 가느다란 대롱 같은 것(생식기)을 꺼내어 상대방의 머리 옆에 있는 생식문에 넣고 서로 정자를 교환합니다. 짝짓기를 한 다음 한 달 정도 지나면 습기가 있는 흙을 파헤치고 하얗고 둥근 알을 낳습니다.


암컷 배우자가 수컷 배우자 없이 발생하여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생식 방식을 단위생식이라고 합니다.


자연 상태에서의 단위 생식은 꿀벌이나 진딧물, 물벼룩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꿀벌의 경우 집에는 1마리의 여왕벌, 수천 마리의 일벌(암컷), 수백 마리의 수펄(수컷)이 있습니다. 모든 벌이 여왕의 자식이지만 수펄은 미수정란에서 단위 생식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염색체가 암컷의 절반밖에 안 되는 일배체(n)입니다. 수펄은 여왕벌과 교배하고, 그 수정란에서 태어난 벌이 일벌과 다음 여왕벌이 됩니다. 일벌과 여왕벌은 이배체(2n)입니다.


즉, 여왕벌은 수펄에서 얻은 정자를 저장낭에 저장하고 있다가 자신이 만든 난자와 수정시 켜 일벌이나 여왕벌 (2n)이 태어나지만 저장하고 있던 정자를 모두 소비한 후에는 난자(n) 를 단독발생시켜 수펄(n)이 태어나게 됩니다.


진딧물의 경우 여름에는 이배체의 알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단위 발생하여 암컷이 되는데 가 을에는 염색체가 이배체보다 1개 적은 알이 만들어져 이것이 단위 발생하면 수컷이 됩니다.


단위 생식에는 이처럼 자연 상태에서 볼 수 있는 것 외에 인위적으로 일으키는 것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개구리의 알은 바늘로 쿡쿡 찌르는 식의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의해 미수정란이 활성화하여 발생합니다.


아하,......그렇구나.

좀 어렵지만,......아주 좋은 정보죠?

 

 

어제 만난 대벌레입니다. 녀석은 앞의 사진관 다르데 몸이 갈색입니다.

좀더 자세히 볼까요?

 

 

확실히 보이죠? 머리 앞에 있는 짧은 더듬이도 보이고,......고로 이 녀석은 대벌레 입니다^^ 전 처음 녀석을 봤을 때 몸이 갈색이라서,......녀석이 다 큰 것인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 본 연한 연두색의 몸을 가진 녀석은 어린 녀석이고,......그 녀석이 크면 이렇게 몸 색깔이 변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도감을 찾아보니 이런 말이 있더군요.


“......녹색형과 갈색형이 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사마귀 처럼,......녹색의 사무귀와 갈색의 좀사마귀가 있듯이,......녀석들도 다른 종류구나,......라고,......

 

 

이 사진을 보면 녀석이 앞다리를 쭉 펴고 있습니다. 마치 “난 곤충이 아니라 나뭇가지일 뿐이요”하듯이 이 상태에서 가만히 건드리면 녀석은 그대로 뚝~ 하고 떨어집니다. 나뭇가지처럼 말이죠. 참 온순한 녀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동도 느리고,......모양도 너무 가냘펴 보이고,......

 

영어권에서는 녀석들을 걸어 다니는 지팡이(walking sticks) 혹은 지팡이곤충(stick insects) 라고 부른다니 녀석에 대한 느낌이 참 다른 모양입니다. 하긴,...... 대나무나 지팡이나 어쨌든 느낌은 비슷하군요.


녀석들에 대해 좀더 찾아봤지만,...... 의외로 녀석들의 생활상이 많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합니다. 좀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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