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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꼬까울새' 국내 첫 확인

사오정버섯 2007. 2. 23. 15:33

철새 '꼬까울새' 국내 첫 확인  

 [앵커멘트]
국내에 공식적인 관찰기록이 없는 딱새과의 작은 조류인 '꼬까울새' 한 마리가 처음으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전남 홍도에서 확인됐습니다.
전남 홍도에 박근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에서 서쪽으로 115km 떨어져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걸리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홍도.
물속 물고기들을 훤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습니다.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고 바다 한가운데다 보니 자연 환경적으로 야생 동식물들에게는 아주 요긴한 곳입니다.
실제로 홍도에는 희귀식물 540여 종과 230여 종의 동물과 곤충이 서식합니다.
또 한반도를 오가는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다양한 철새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에는 국내에 공식적인 관찰기록이 없는 딱새과의 소형 조류인 '꼬까울새' 1마리가 관찰됐습니다.
꼬까울새는 유럽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남쪽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는 종으로 몸 길이는 15cm 정도입니다.
몸은 회갈색이고 턱밑과 가슴은 오렌지색이며 곤충 등을 잡아먹고 삽니다.
[인터뷰:김경희, 철새연구센터]
"홍도에서 꼬까울새가 발견된것은 지구온난화 등에 의한 서식지역 확대 가능성, 강풍 등 다양한 각도에서 원인을 분석해 나가고 있습니다."
홍도에서는 해마다 280여 종 10만여 마리의 철새도 관찰됩니다.
[기자]
홍도는 한반도를 지나 장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먹이와 물 등을 공급하는 생태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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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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