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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국악기 모음

사오정버섯 2007. 2. 17. 16:35

 

 

   우리나라 전통 국악기 모음

건고

엎드린 네 마리의 호랑이 위에 대받침을 세우고 그 위에 큰 북을 올려 놓고 친다.

교방고

다리가 네 개 달린 받침대 위에 올려 놓은 북이다. 대개 춤 출 때 무대 가운데에 놓고 무용수가 북채를 들고 친다.

꽹과리

징보다 작은 모양으로 소리도 높고 날카롭다.

노고

긴 북 두 개를 틀에 매달아 놓고 친다.

노도

두 개의 북을 엇갈리게 매달아 놓은 악기이다. 뇌도, 영도와 같이 흔들어서 소리를 낸

뇌고

원추형의 작은 북 여섯 개를 매달아 놓고 친다.



북 하나를 긴 장대에 매어 단 것이다. 무거운 추를 매단 끈을 손잡이에 연결하고 손잡이를 돌리면 추가 북통을 쳐서 소리가 난다.



박달나무 여섯 조각을 한쪽에 구멍을 뚫은 후 한 데 묶어서 만들었다. 부채를 펴는 것처럼 벌렸다가 한 순간에 닫으면서 치면 부딪치는 소리가 단호하게 들린다.

방향

철판 열 여섯 개를 두 단으로 된 틀에 얹어 놓고 친다.



흙을 구워서 만든 화로 모양의 악기다. 아홉 갈래로 쪼개진 대나무채를 가지고 부의 위쪽 가장자리를 쳐서 소리낸다.

삭고

긴 통 같이 생긴 북을 틀에 매달아 놓고 친다. 응고와 비슷하나 약간 크고 틀 위에 해 모양이 그려져 있다.

소고

북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이다. 왼손으로 북의 손잡이를 잡고, 오른손으로 작은 채를 들고 친다.

소리북

풍물북을 개조한 것으로 그 모양과 만드는 방법은 같지만 가죽을 댄 북 양쪽 둘레에 쇠구슬이 박혀 있는 점이 다르다. 소리북은 주로 판소리 반주에 사용된다.



호랑이를 본뜬 모양의 등줄기에 톱날처럼 생긴 톱니가 있는 악기다. 아홉 갈래로 쪼개진 대나무채를 가지고 머리를 치거나 등의 톱니를 긁어서 소리낸다.

영고

원추형의 작은 북 여덟 개를 매달아 놓고 친다. 모양이 뇌고와 같으나 북통의 색이 노란색이다.

영도

네 개의 노란색 북통을 엇갈리게 매달아 놓았다. 흔들면 북통에 달린 가죽끈이 북면을 두드려 소리를 낸다.

용고

북통의 양면에 고리를 박고 그 고리에 끈을 달아 어깨에 맨 다음 두 손에 채를 들고 위에서 내려 친다.

운라

접시 모양의 작은 징 열 개를 나무틀에 매달아 놓고 작은 망치로 친다. 음색이 맑고 영롱하며 경쾌하다.

응고

긴 통 같이 생긴 북을 틀에 매달아 놓고 친다. 틀 위에 달 모양이 그려져 있다.

자바라

얇은 놋쇠로 된 두 개의 원반을 양 손에 들고 이것을 맞부딪쳐서 소리를 낸다. 약하게 치면 맑고 고요하며 신비한 소리를 내고 세게 치면 크고 소란스러우면서도 진취적인 소리를 낸다.

장구

허리가 가늘고 잘록한 통의 양쪽에 가죽을 붙인 악기다. 오른손은 가는 대나무채를 들고 치고 왼손은 맨손으로 치거나 궁글채를 들고 친다.

좌고

네모난 받침대 위에 북을 비스듬히 놓고 친다.

중고

교방고와 같이 다리가 네 개 달린 받침대 위에 올려 놓고 치는데 다만 북통이 크다.

진고

북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다리가 네 개 달린 받침대 위에 놓고 친다.



놋쇠로 만든 둥근 쟁반 모양이다. 왼손에 들거나 틀에 매달아 놓고 솜망치로 된 채로 친다. 웅장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낸다.



네모난 나무통 위에 구멍을 뚫어 나무 방망이로 내려친다.

특경

큰 돌 하나만 따라 틀에 매달아 놓고 친다. 음의 높이는 편종의 가장 낮은 음인 황종이다.

편경

ㄱ자 모양의 돌 열 여섯 개를 두 단으로 된 나무틀에 매달아 놓고 친다. 소리가 청아하여 흰 기러기의 울음 소리에 비유된다.

특종

큰 종 하나만 따라 틀에 매달아 놓고 친다. 음의 높이는 편종의 가장 낮은 음인 황종이다.

편종

열 여섯 개의 종을 두 단으로 된 나무틀에 매달아 놓고 쇠뿔로 된 망치로 친다. 소리가 웅장하여 사자의 포효하는 소리에 비유된다.

풍물북

주로 농악에 사용되는 북으로서 장고와는 달리 북편, 채편의 가죽 구분이 없다. 통은 나무로 만들며 북 양쪽에는 둥근 쇠고리가 달려 있어 농악 연주 때 여기에 끈을 달아 어깨에 매고 친다.

가야금

울림통 위에 열두 개의 줄이 안족(줄을 받치는 기둥)에 걸쳐 있다. 오른손으로 밀거나 뜯어서 소리 내고, 왼손으로 줄을 누르거나 흔들어 준다. 소리가 갸날프고 섬세하며 부드럽다. 최근에는 가야금의 줄을 늘리거나 다른 재질의 줄을 얹는 등 여러 형태의 가야금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거문고

울림통 위에 여섯 개의 줄이 세 개의 안족과 열여섯개의 괘(줄을 받치는 기둥)에 걸쳐 있다. 오른손으로 술대라는 막대기를 쥐고 줄을 치고, 왼손으로 괘를 짚거나 밀거나 흔들어 준다. 소리가 그윽하면서도 깊고 무겁다.



울림통 위에 줄을 떠받치는 안족없이 일곱 개의 줄만이 올려져 있다. 양쪽 끝만을 고정시켜 놓아 줄이 느슨하기는 하나 은은하게 남는 소리의 여운이 매력적이다.

당비파.

울림통 위에 네 개의 줄이 열한 개의 괘에 얹혀 있다. 목이 굽었으며, 음악의 종류에 따라 발목이라고 하는 나무 조각을 쥐고 타거나 가조라고 하는 골무를 끼고 줄을 뜯어 연주했다.

대쟁

울림통 위에 열다섯 개의 줄이 안족에 걸쳐 있다. 오른손은 뜯거나 퉁기고 왼손은 줄을 누른다. 낮은 음을 내는 악기로서 무겁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수공후

공후는 고구려시대에 사용되었던 악기로 서양 악기의 하프와 비슷하다. 수공후는 세워져 있는 공후라는 뜻으로 울림통 위에 스물 한 개의 줄이 세워져 있다.

소공후

작은 공후라는 뜻으로 휘어진 부분이 울림통으로, 그 위에 열세 개의 줄이 연결되어 있다.



울림통 위에 스물다섯 개의 줄이 안족에 걸쳐 있다. 오른손과 왼손 모두 줄을 뜯는데 사용하므로 농현이 없다. 항상 금과 함께 사용되었기 때문에 사이좋은 부부를 가리켜 '금슬이 좋다'라고 한다.

아쟁

울림통 위에 일곱 개의 줄이 안족에 걸쳐 있다. 오른손은 활대로 줄을 긋고 왼손은 줄을 누르거나 흔들어 준다. 웅장하고 억센 소리로 강렬한 느낌은 주며, 낮은 음을 내어 합주 음악에 무게와 안정감을 더해준다. 여덟 줄과 아홉 줄의 아쟁도 만들어 쓴다.

양금

서양에서 전해 온 현악기라는 뜻이다. 사다리꼴 모양의 울림통 위에 두 개의 괘가 줄을 받치고 있어, 괘에 의하여 좌,우,중앙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채로 철사줄을 쳐서 연주하며, 금속성의 가볍고 맑은 소리를 낸다.

와공후

누워있는 공후라는 뜻으로 둥글게 굽어 있는 울림통 위에 열세 개의 줄이 비스듬히 누워 있다.

월금

작은 울림통에 세로로 대를 세우고 울림통과 대를 두 개의 줄로 연결하였다. 오른손은 활대로 줄을 긋고, 왼손은 두 줄을 한꺼번에 감아 잡고 쥐거나 떼면서 음높이를 조절한다. 애절한 듯 하면서도 애교스러운 소리가 특징이다.

해금

달처럼 둥근 울림통 위에 네 개의 줄이 열세 개의 괘에 얹혀 있다. 당비파와 같이 위에 끈을 달아 어깨에 맬 수 있도로 되어 있다.

향비파.

울림통 위에 다섯 개의 줄이 열두 개의 괘에 얹혀 있다. 목이 곧으며 거문고와 같이 술대나 골무를 끼고 탄다. 소리가 작고 은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