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4명 모두 연기자 데뷔 ‘누가누가 잘할까’
핑클 4명 모두 연기자 데뷔 ‘누가누가 잘할까’
90년대 S.E.S와 함께 가요계 요정 열풍을 일으켰던 핑클의 4명 멤버가 모두 연기자로 데뷔했다.
옥주현은 23일 방송된 OCN TV무비 ‘직장연애사’의 6화 ‘미치겠다. 내가 어젯밤 누구랑 잤지?’로 정극연기에 첫 도전했다. 옥주현은 짝사랑하던 직장동료와 술 때문에 이상하게 엉켜버리는 비운의 주인공 현주를 연기하며 탤런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옥주현은 솔로앨범의 가수활동과 뮤지컬 출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 핑클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연기자 데뷔를 하게 됐다.
네 멤버 중 가장 먼저 연기자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성유리였다. 성유리는 2002년 SBS ‘나쁜 여자들’로 연기를 시작하며 SBS ‘천년지애’ MBC ‘황태자의 첫사랑’ ‘어느 멋진 날’ KBS 2TV ‘눈의 여왕’ 등으로 배우로 완벽 성공했다. 최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진의 연기자 변신 또한 눈부시다.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에서 정현왕후 역을 맡으며 합격점을 얻었다. MBC 청춘시트콤 ‘논스톱3’를 통해 다진 연기력을 일정의 공백기를 통해 다듬은 후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사극을 통해 꽃피운 이진은 이제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이름을 내밀 수 있게 됐다.
핑클의 리더이자 현재도 가수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효리는 2005년 SBS ‘세잎클로버’로 혹독한 연기신고식을 치렀다. 이효리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세잎클로버’는 이효리에게 상처를 준 드라마로 기억된다. 그러나 이효리는 올해 초 정준호 이동건과 SBS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에 출연해 어느 정도의 연기력 논란을 벗어났다.
옥주현 이효리 성유리 이진, 핑클 네명의 아름다운 변신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아래사진설명=위부터 아래로‘직장연애사’ 옥주현, ‘눈의 여왕’ 성유리, ‘왕과 나’ 이진, ‘세잎클로버’ 이효리)